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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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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경남 생산·소비 줄고 투자만 늘었다

동남통계청 ‘산업활동 동향’
광공업 생산 전년 대비 6.3% 감소
건설수주액 118% 증가한 2조원

  • 기사입력 : 2024-02-01 08: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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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경남의 생산과 소비는 감소했지만, 투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수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31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경남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2월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12.2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을 들여다보면 기타 운송장비(21.4%), 전기장비(13.0%) 등은 늘었으나, 기계장비(-26.9%), 금속가공(-11.2%) 등에서 줄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8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광공업 생산은 12월 감소세를 보였다.

    출하는 기타 운송장비(20.0%), 전기장비(20.1%) 등은 늘었으나, 기계장비(-24.8%), 금속가공(-21.7%) 등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의료정밀광학(167.1%), 고무·플라스틱(8.5%) 등에서 늘었지만, 기계장비(-29.8%), 1차금속(-8.7%) 등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9.5% 감소했다. 12월 재조업 재고지수는 117.0으로 지난해 가장 낮은 수치다.

    투자는 4개월 연속 저조한 흐름에서 벗어나 올해 가장 큰 증감률을 보였다. 12월 도내 건설 수주액은 2조130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4% 증가했다.

    발주자별로 살펴보면 공공 부문과 민간 부분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5.5%, 290.1% 늘었다. 민간 부문에서는 금융·서비스에서 줄었지만, 부동산에 늘어 수치에 영향을 미쳤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부문에서 신규주택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589.2% 증가했다. 토목부문도 발전 및 송전에서 늘어 전년 동월 대비 43.3% 올랐다.

    이로써 도내 건설 수주액은 지난해 총 7조2838억원대로, 전년도(2022년) 11조4565억원보다 약 36% 감소했다.

    반면 소비는 감소세다. 도내 대형소매점 지수는 114.9로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1.3% 증가했지만, 백화점은 2.5% 감소해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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