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총 경상남도연합회 창원지회(이하 창원예총) 제12대 회장에 김인호(58) 씨가 당선됐다.

창원예총 김인호

창원예총은 지난 25일 오후 6시 30분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에 위치한 창원지회 4층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인호 현 지회장 직무대행과 김종찬 전 사무국장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제12대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창원지회 산하 무용·미술·문학·사진·연극·연예·음악·국악협회 등 8개 지부에서 각 5명씩 선정한 대의원 40명이 선거권자로, 이날 선거에서는 40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18일 열었던 정기총회에서 두 후보가 연신 20표씩 동수를 얻으며 다섯 차례 투표 끝에 일주일 연기돼 열린 25일 정기총회에서는 1차 투표에서 김인호 후보가 22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수석부회장에는 사진협회 김동철 지부장이, 부회장으로는 국악협회 박부길 지부장과 연극협회 장은호 지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신임 감사로는 무용협회 정태진 씨와 문인협회 김진희 씨가 선출됐다.

김인호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예총 본연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부분들을 보완하면서 회원들 간 화합을 도모하고 싶다. 공연이나 전시 등 문화예술 신인들이 많이 활동할 수 있는 역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회장은 1966년생으로 창원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카잔국립음악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창원필하모니챔버오케스트라와 경남솔이스츠, 부산을숙도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창원대 음악과 동문회장이자 창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있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