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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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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점 앞섰지만… 뒷심에 고개 숙인 LG

리바운드 열세·4쿼터 야투 난조
SK와 홈경기 57-64 아쉬운 패배

  • 기사입력 : 2024-01-10 2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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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 세이커스가 4쿼터 야투 난조로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LG는 지난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57-64로 패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19승 12패가 되면서 순위가 4위로 내려왔다. 반면 SK는 22승 8패로 2위 자리를 지키면서 시즌 최다인 12연승을 기록했으며, 원정 8연승을 거뒀다. LG는 SK와 시즌 상대 전적 2승 2패가 됐다.

    창원 LG 이관희가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KBL/
    창원 LG 이관희가 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KBL/

    LG는 19-19로 맞선 2쿼터 중반 후안 텔로, 정인덕, 양준석, 양홍석이 11점을 합작하면서 30-19를 만들었다. 이날 최다 점수 차였다. LG는 SK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에게 전반 4점만 허용하면서 35-27, 8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LG는 3쿼터에 SK에 추격을 허용하면서 49-47, 2점 앞선 채 맞은 4쿼터에서 야투 난조로 8득점에 그치면서 17점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LG는 4쿼터 2점슛 9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으며, 3점슛은 10개 중 2개만 림을 갈랐다. LG의 4쿼터 야투 성공률은 11%였다.

    LG는 57점으로 시즌 팀 최소 득점(종전 SK전 62점)을 기록했다.

    LG는 공격리바운드 13개를 잡아냈지만 3득점으로만 연결했고, SK에 공격리바운드 15개를 허용했다. SK는 공격리바운드 후 이어진 공격으로 24득점하면서 우위를 보였다. 전체 리바운드 수에서도 LG는 37-43으로 뒤졌다.

    LG는 페인트존에서 20득점한 반면 40실점했다. SK는 3점슛 7개와 자유투 3개로 24점을 넣은 것을 감안하면 LG가 SK의 골밑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LG는 양준석(11득점 2가로채기), 이관희(10득점 2도움) 두 명만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 후 “공격에서 잘 안 풀렸다. 스위치 디펜스 연습도 많이 했는데 4쿼터 무리한 공격이 있었다.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LG는 올스타 휴식기 후 오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 이지스와 원정 경기를 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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