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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0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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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상공회의소 신년 각오] “힘찬 청룡의 기운처럼 승천하는 경남 경제 만들기 앞장”

  • 기사입력 : 2024-01-09 08: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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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재호)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결의를 다지는 신년 각오를 밝혔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에는 도내 9개 시·군 상공회의소가 가입돼 있다. 저성장 장기화와 세계 지정학적 위기로 올해도 쉽지 않은 경제 상황이 예상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각 상공회의소의 신년 각오, 주요 사업 등을 알아본다.


    “지역사회·기업 손잡고 도약 발판 마련”

    최재호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창원시의 모든 경제지표와 지역민의 행복지수가 승천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지난해 우리는 국내외 경제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조금씩 회복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있다. 올해는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지정 50주년을 맞아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해이다.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한 올해를 경제인 간 화합과 지역사회와의 융합을 통한 성장과 균형의 한 해로 만들기 위해 역량을 힘껏 발휘하겠다.

    지역 산업과 기업을 위해 내딛는 창원상공회의소의 발걸음과 흘리는 땀방울의 수만큼 지역 성장도 가까워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상공인의 권익을 지키겠다. 또 기업의 발목을 잡는 정책이 있다면 이를 바로잡기 위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추호의 주저함도 가지지 않겠다.

    무엇보다 수도권과 비교해 우리 지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보겠다. 비수도권의 법인세, 소득세, 상속세 차등 적용 등 세제개편의 목소리를 높여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일에서부터,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각종 정부 정책에 우리 지역기업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서겠다.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이윤의 일부를 지역민과 함께 한다는 나눔의 미학도 잊지 않겠다.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손잡고, 성장과 균형 속에서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창원시를 위해 창원상공회의소가 앞장서 나가겠다.


    “기업가정신 바탕으로 용왕매진하겠다”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는 지금 제3의 기적을 준비하고 꿈꾸며 K-기업가정신 함양과 확산으로 여느 때보다 뜨겁다. 삼성, LG, 효성 등 글로벌 창업주를 배출한 지수 승산마을은 한 해에 4만여명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이에 발맞춰 진주상의는 조선 후기부터 해방 이후 근현대사에 이르는 진주지역의 산업과 경제를 300페이지 분량에 담은 진주산업경제 입문서 ‘MEMORY OF 진주경제’를 출판했다.

    2024년 진주의 기업인들은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용왕매진(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나아가다 보면 새로운 시대를 마주한다)’해, 탄탄한 지역경제의 기반을 조성하겠다. 진주상의는 현장에서 기업애로를 발굴하고 해소해 갈 것이며 디지털 전환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바이오산업의 육성과 남부내륙철도 등 SOC확충의 노력을 통해 튼튼한 경제를 위한 경제계 대표 활동도 강화코자 한다.

    진주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기부챌린지 골프대회, 사랑의 커피차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모색하고 지난해 발간한 ‘MEMORY OF 진주경제’를 확산해 진주형 기업가정신을 널리 알리겠다. 아울러 진주의 모든 회원사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펼치겠다. 기업가정신 수도의 진정한 주인은 기업(인)이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기업이 사회로부터 마땅히 존중받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기를 바란다.


    “조선업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이상석 통영상공회의소 회장

    새해에는 우리 통영·고성 상공인과 지역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모두가 청룡의 기상으로 날개를 펼치시길 소망한다.

    프랑스 왕 루이 14세는 “짐이 곧 국가다”라고 했지만, 저는 “경제는 곧 국가다”라고 말하고 싶다. 경제는 국가와 개인의 발전과 번영의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지난 2023년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에 이어 고금리, 고물가와 높은 가계부채가 우리 서민 경제의 회복 속도를 늦추면서 우리 상공인과 민생의 어려움이 컸다.

    코로나 엔데믹을 계기로 경제는 물론 사회의 여러 면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가 이전의 수준에는 못 미치고 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 통영·고성의 상공인들은 우리 지역의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과 어려움에도 반드시 살아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최근 조선업의 회복성 지속,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한산대첩교 건설 제6차 5개년 계획 반영, 법송 동원일반산업단지 조성, 통영의 세계축제도시 선정, 가덕도 신공항 착공 가시화 등과 더불어 안정국가산업단지의 LNG발전소, 욕지도 해상풍력발전 추진 등 다시금 통영·고성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여건들이 만들어지고 있기에 기대감도 있다.

    힘차게 재도약할 2024년 갑진년 새해, 푸른 용의 힘찬 기운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

    서희영 사천상의 회장
    서희영 사천상의 회장

    “연대·협력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서희영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새해에는 푸른 용의 지혜와 용기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뜻하는바 모든 일이 이뤄지는 멋진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

    지난해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삼중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 우리 경제가 복합위기 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올해 경제는 다소 나아진다고는 하나 여전히 전망은 밝지 않다. 경제성장률은 작년 1.4%이던 것이 올해 2.0%로 소폭 상승하고, 고물가와 고금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가 좋든 나쁘든 우리 상공인들은 업을 유지 발전시켜야 한다. 그것이 기업가정신이고, 국가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라 생각한다.

    절전지훈(折箭之訓)이란 성어가 있다. 가느다란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꺾기 힘들다는 뜻이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의 파고를 넘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연대와 협력이다.

    우리 상공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나간다면 어떠한 위기도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육성 지원자금 확대 △주민참여 예산편성 참여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을 대비한 광역교통망 정비 방안 마련 △지역생산품 대외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해외상공회의소와의 자매결연 추진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4년 사천상공회의소는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상공인들과 시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박병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박병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네거티브 규제·원팀 정신으로 위기 극복”

    박병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

    경남도민들과 기업체 대표, 임직원 여러분들의 가정과 회사에 따뜻한 온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한다.

    올 한해도 대내외 경제환경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고, 많은 경제 전문가들도 우리 경제가 힘겨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금 세계 경제는 전례 없는 복합위기에 글로벌 안보 위기까지 더해져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고 우리 기업들도 재도약과 추락이 갈리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변화하고 혁신해 기업의 체질을 강화시키고 글로벌 시장으로 거침없이 나아가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과 경남도민 모두가 서로 화합하고 지혜를 하나로 모아 ‘팀 경남’이 되어야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선택과 행동을 하는가에 따라서 미래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진다. 지금은 서로 남 탓을 하기보단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고민하고 손잡고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도약하고 있는 우리 경남이 더 크게 융성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 네거티브 규제 정책이 경남에 뿌리를 내려 우리 기업들이 언제든 뛸 수 있는 기업 운동장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의 시름이 깊어지는 만큼 기업인과 경남도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도 부탁드린다.

    박명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박명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소통·협력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박명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내수부진 등 경영환경과 전쟁에 따른 공급 제약 등 글로벌 복합위기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리 경제인들은 도전정신과 신기업가정신으로 방산·자동차·조선산업 등에서 수출 약진 등의 성과를 보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다.

    지속적인 경기 부진과 국내외 격변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지금 우리 경제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지역경제와 지역사회의 회복 속도와 폭, 그리고 성과는 달라진다.

    김해상공회의소는 동북아물류플랫폼 유치, 글로컬대학30 선정 등 지역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업과의 허브 역할에 집중하면서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대안 발굴과 규제 완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또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기업지원 서비스와 신기업가정신 등 ESG경영환경 조성에도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2024년 김해방문의 해, 제105회 전국체전(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 개최,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등 메가 이벤트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김해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도 더욱 소통, 협력해 지역사회로부터 실질적인 지원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지역 경제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힘찬 기상으로 우리 경제인들이 달릴 수 있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성을 다해 노력하겠다.

    손영준 밀양상공회의소 회장
    손영준 밀양상공회의소 회장

    “급변하는 경제·시대적 요구 적극 대처”

    손영준 밀양상공회의소 회장

    푸른 용의 해를 맞이해 도민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지난해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환경으로 모두가 힘든 한 해를 보냈으리라 생각한다.

    2024년 경제는 원만한 회복세를 전망하고 있으나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부진하고 고물가,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기업들의 능동적 대처가 절실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밀양상공회의소는 제1회 밀양시 기업인의 날을 조례로 지정,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천명하고 시민과 기업인의 상생발전 방향을 공유하면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포럼 개최, 입찰정보 지원, 통근버스 운영, 세무교육 등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밀양은 지금까지의 발전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산업, 문화, 관광, 교육 등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 사업들이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밀양상공회의소는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아 밀양의 경제지도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급변하는 경제환경과 시대적 요구에 적극 대처하고 시민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는 경제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사회와 기업은 함께 성장하고 나누며 지역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라 생각한다.

    도민 여러분께서는 지역기업에 많은 응원과 후원을 부탁드리며, 올 한 해 모든 분들의 건승과 가정의 평화를 기원드린다.

    박계출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박계출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버팀목 될 것”

    박계출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지난해 코로나 엔데믹 선언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인 영향으로 우리 경제는 힘든 시기를 보냈다. 저출산과 고령화 등 고질적인 구조적 문제와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상황 악화로 우리 경제는 힘을 잃어가고 있다. 하지만 힘들다는 이유로 제자리에 멈춰 서 있을 수는 없다. 우리에겐 실패를 무서워하지 않는 백절불굴의 도전정신이 있다.

    지난해 함안은 10년 넘는 도전 끝에 말이산 고분군을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기하지 않고 서로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상공인들 또한 지혜를 모아 미래를 꿈꾸고 그 미래를 위해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올해 함안상공회의소는 창립 30년째를 맞이한다. 함안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함안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애로점이 해결될 수 있도록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함안상공대상 시상식과 상공의 날 기념식을 통합해 개최하는 등 내부 혁신에도 소홀치 않겠다.

    올해도 녹록하지 않겠지만 청룡의 기운을 받아 상공인들이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갑진년,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건강한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김환중 거제상공회의소 회장
    김환중 거제상공회의소 회장

    “K-조선 전진기지로 거듭나겠다”

    김환중 거제상공회의소 회장

    청룡의 해가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공의 길을 열어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한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다시 수주 활황을 맞고 있다. 다만 조선업 침체 시기에 내국인 노동자 급감으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현실에 직면했다. 노·사·민·정 모두 이 같은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대안 마련에 노력 중이기도 하다.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거제시는 대내외적으로 발전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거제시민 거가대교 평일 출퇴근 통행료 20% 지원,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금 등 지원이 올해 이뤄진다.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 혁신센터 조기착공,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 등 ‘조선업 초격차 확보’를 모색하는 한 해가 시작된다. 거제가 미래 선박시장을 주도하는 ‘K-조선’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것이다. 가덕신공항과 거제~김천 남부내륙철도 건설, 거제~통영 고속국도 연장 등이 올해부터 속속 현실화할 예정이다. 조선업 외에도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 유치가 가능하리라 보는 이유이다.

    이처럼 거제, 그리고 경남은 우리나라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아직은 고물가와 고금리 기조로 인해 많은 분들이 체감하는 삶의 질이 그리 좋지만은 않은 듯하지만 청룡의 해인 만큼 힘과 용기를 내시길 바란다. 거제상공회의소도 지역사회 협력과 상생으로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드린다.

    정리=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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