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방문한 관광객(관광·일반 방문 포함)은 새해 명소보다 쇼핑몰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을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티맵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를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이 검색 건수 4199건으로 1위였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은 지난해에도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2946건을 기록한 통도사였다.

남해와 거제는 해당 기간 검색 순위 10위권 내 5곳이 포함돼 있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였다. 4위 보리암(1698건), 5위 독일마을(1686건), 6위 매미성(1314건), 7위 바람의언덕(1236건), 10위 한화리조트 거제벨버디어(903건)를 합산하면 연말연시 남해·거제지역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는 6837건에 달한다.

해맞이 장소로 유명한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과 창원 주남저수지는 자연관광 분야에서 각각 검색 건수 844건, 680건을 기록해 1, 2위를 차지했다.

해맞이 물메기 축제가 열리는 남해 상주은모래비치도 566건을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장승포항(485건), 삼천포항(386), 광암해수욕장(282건)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식당 및 카페 중에서는 새해를 볼 수 있는 창원 귀산 지역 검색이 많았다. 관련 분야 1위는 투썸플레이스 창원귀산점으로 592건이 기록됐다. 스타벅스 창원마창대교점도 7위(312건)에 들었다.

쇼핑 분야에서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이 4199건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어 △통영중앙전통시장(2461건) △삼천포용궁수산시장(1013건) △용원어시장(877건) 등 순이었다.

레저분야에서는 스키장과 골프장이 돋보였다. 에덴벨리리조트 스키장이 91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포웰CC, 가야CC가 각각 161건, 143건으로 10위권 안에 들어갔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인천국제공항 1 여객터미널이 2만1107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2 여객터미널이 1만1984건으로 인천국제공항은 총 3만3091건에 달한다. 연말연시 해외여행을 위해 공항을 찾은 운전자가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2위와 3위는 각각 스타필드 하남(1만6323건), 스타필드 고양 (1만3568건)을 기록했다. 1위부터 5위까지 공항과 대형 쇼핑몰이 자리를 차지했다. 박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