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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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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마트팜으로 경쟁력 키워 편하게 농사짓는 환경 구축”

[농협중앙회장 선거 나선 경남 3인방 인터뷰] 최성환 부경원예농협 조합장

  • 기사입력 : 2024-01-05 08: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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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연 올해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20년 만에 경남 출신 중앙회장이 탄생할 수 있을지 지역 농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5일 치러질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현재까지 경남에서는 강호동(60) 합천율곡농협조합장, 최성환(67) 부경원예농협조합장, 황성보(68) 동창원농협조합장(가나다순)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본지는 250만 조합원을 대표하는 ‘농업 대통령’ 자리에 힘차게 출사표를 던진 도내 농협중앙회장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

    “저는 뼛속까지 농업인입니다. 우리 농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업은 우리 삶의 근간인 만큼, 250만 농민들이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겠습니다.”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최성환 부경원예농협 조합장은 회장 선거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농업’이라는 외길을 걸어왔던 그인 만큼, 인터뷰 동안 함께 나눴던 ‘더 잘 사는 농촌,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위한 고민 속에는 그의 인생이 오롯이 담겨 있었다.

    -농협과 연을 맺은 계기와 성과가 궁금하다.

    △저는 순수한 농업경영인 조합장 출신으로, 고향인 김해에서 할아버지, 아버지 때부터 시설농업을 해왔다.

    대학교에 가서도 농업을 전공했으며, 시설농업부터 시작해 화훼, 파프리카까지 직접 농사를 지어왔다.

    조합원으로서 순수한 농업을 일궈오다 2006년 부경원예농협조합장에 도전해 당선되면서 지금까지 농협과 함께하고 있다.

    제가 조합장으로 왔을 때 여·수신 상호금융이 917억원 정도 됐는데, 조합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결과 현재 1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또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키워보자는 포부를 가지고 80년대부터 수출농업을 해오면서 몰두해온 결과, 2009년 농림축산식품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생각하게 된 이유?

    △농업에 대한 애정이 많기 때문이다. 저는 뼛속까지 순수한 농업인이다.

    국가에서 인증하는 농업 경영인으로서 현장 농업에 발을 딛고 있다 보니, 농업, 농촌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충을 현장에서 몸소 경험하면서 그 누구보다 우리 현실을 직시하고 고민해왔다.

    우리 농업·농촌, 그리고 농협의 문제에 대한 해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또 앞으로 선진국으로서 우리나라 농업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끊임없이 해왔다.

    -이번 선거에 대비해 구상하고 있는 주요 공약은?

    △농협 경제 사업 중 하나로 ‘K-스마트팜’을 통해서 우리 신선 농산물이 네덜란드처럼 세계적인 이름을 얻을 수 있는 수출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한, 농협은 유통 부문에 대한 혁신이 필요한 만큼, 10년 계획을 세워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전한다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농산물 수출선도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그 일환으로 ‘K-스마트팜’을 통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일 중요한 건, 우리 250만 농민을 위해 보다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농업은 우리 삶의 근간이기 때문이다.


    ☞최성환 부경원예농협 조합장은?

    △1956년 김해 출생

    △전 한국화훼생산자협의회 회장

    △NH농협무역 이사

    △농협중앙회 이사

    △부울경 농협경영인조합장협의회 회장

    △전국GAP생산자협의회 회장

    △농산물유통산업우수 대통령표창

    △식품외식산업발전 장관상

    글= 한유진 기자·사진= 전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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