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원색소폰오케스트라가 2023년의 끝자락에서 올해를 되돌아보고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는 ‘2023년 송년 음악회'를 오는 30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개최한다.

경남교원색소폰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올해의 정기연주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연주회에 걸맞게 'Good bye 2023, 인생은 아름다워라(With Saxphone)'라는 주제로 제1부는 박종화 지휘자의 지휘로 장미축제 서곡 외 5곡을 연주한다. 이 중 2곡은 제주색소폰 단원인 김하은 알토 색스포니스트와의 협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경남을 넘어 우리의 소리를 다시금 되돌아보는 국악과의 협연으로 동서양의 조화에 나선다. 제2부에서 오케스트라는 알프스 산맥에 위치해 있는 아이거 산의 장엄한 자연을 연주한 아이거의 연주에 이어, 우리나라 국악 명창 오혜원 선생의 ‘난감하네’와 ‘쑥대머리’를 함께 연주한다.

아울러 ‘광화문 연가’ 등 이문세 메들리를 이어가고 마지막으로 코리안 사운드 콜렉션을 연주한다.

경남색소폰오케스트라 김효진 단장은 “동서양의 조화로 우리의 국악이 세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박종화 지휘자와 단원들은 지칠줄 모르는 열정으로 웅장한 울림과 아른다운 선율로 감동의 무대를 준비해왔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연주회 참석 및 입단 문의는 경남교원필하모닉오케스트라 홈페이지(http://www.gnephil.or.kr) 또는 김남형 악장에게 하면 된다.

김현미 기자 hmm@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