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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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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위기 청소년 버스로 찾아가 상담·교육한다

성 상담·교육 버스 확대 운행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첫 운영

  • 기사입력 : 2023-12-27 13: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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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범죄와 마약, 도박 등 위기를 겪는 청소년을 위한 상담·교육이 더욱 확대된다. 특히, 버스를 활용해 도내 전역 청소년을 찾아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도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은 위기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욕구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체험형 성교육 버스= 내년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 상담과 체험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청소년문화센터 버스'가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각 학교의 성문화교육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고, 도내 도서·산간·벽지 학교에 대한 지원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동형 청소년성문화센터 버스./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
    이동형 청소년성문화센터 버스./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

    이에 도 청소년지원재단은 국제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기증을 받아 대형 버스 1대를 확보했고, 경남도가 예산을 지원하면서 내년 3월부터 체험과 참여 중심의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학교나 도서·벽지, 청소년 밀집지역 등으로 심리상담 버스가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는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가 내년 첫 운행한다.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으로 경남을 비롯해 전국 5개 시도가 선정됐고, 도 청소년지원재단은 심리상담 내년 32회에 걸쳐 도내 1200여명의 위기 청소년을 찾아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음건강지킴이 버스는 청소년상담사가 탑승해 초기 상담과 위기 수준을 측정해 청소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동형 청소년성문화센터 버스 내부./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
    이동형 청소년성문화센터 버스 내부./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내부./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내부./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

    ◇일시청소년쉼터 공간 확장= 가정 밖 청소년 보호를 위해 운영 중인 '일시청소년쉼터'도 확장 운영한다. 그동안 공간이 협소해 남녀 청소년 동시 보호가 어려웠지만, 도비 지원으로 공간을 추가로 임차하고 리모델링을 진행해 공간을 확대했다.

    도 청소년지원재단은 이밖에도 사업비 6억원을 확보해 내년에 ‘은둔·고립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사업’과 ‘학교 밖 청소년 자립취업지원서비스’ 등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자립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홍순경 도 청소년지원재단 원장은 “위기 청소년에게 안전한 보호 환경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직접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청소년정책을 확대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개념도./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개념도./경남도청소년지원재단/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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