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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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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 체험하며 성과 공유… ‘자립·공존 교육’ 함께 보다

[도교육청 ‘2023-2024 경남교육 이어보다’]

  • 기사입력 : 2023-12-27 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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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1~22일 의령 미래교육원서 열려
    올해 성과·내년 정책 관심에 발길 이어져
    참석자 아이톡톡 활용 등 체험 기회도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연구결과·운영
    인공지능 아이톡톡·아이북 활용
    미래교육 선도학교 등 우수 사례 소개

    개인별 맞춤 수업·공정한 교육 복지
    안전한 학교·생태전환·행복일터 등
    교육철학 담긴 5가지 정책 추진 밝혀

    경남도교육청은 21~22일 의령 미래교육원에서 2023년 경남 미래교육의 성과와 2024년 경남 교육을 생각하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인 ‘2023-2024 경남교육 이어보다’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내년은 박종훈 교육감 3기의 3년차이자 교육감 수행 10년이 되는 해여서 2024년 경남교육 정책의 방향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21일 의령에 있는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통한 행성 알아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의령에 있는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통한 행성 알아보기 체험을 하고 있다.

    ◇경남 미래교육 성과와 정책 공유한 ‘2023-2024 경남교육 이어보다’= 경남교육청은 2023년 성과를 살펴보고 2024년 경남교육을 내다보기위해 의령 미래교육원에서 ‘2023-2024 경남교육 이어보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경남 미래교육의 성과, 정책을 공유하고 참석자에게 미래교육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 자리인 만큼 유의미한 행사가 가득했다.

    경남교육정책연구 연차 보고회에서는 교육이해관계자 관점에서 본 경남의 학교교육과 교육정책 등 종단연구과제 발표와 생태전환교육과 자기 관리 역량,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초등 과목, 유보 통합 등에 대해 교수와 교사, 미래교육원 연구원 등이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이 1층에 마련된 인공지능 기획전시실에서 가상현실 기후변화 체험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1층에 마련된 인공지능 기획전시실에서 가상현실 기후변화 체험을 하고 있다.

    2023년 미래교육 성과 보고회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아이톡톡과 아이북을 직접 자유롭게 체험하도록 해 인기를 모았고, 아이톡톡과 아이북 미미클래스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사전신청으로 체험에 나서 ‘나만의퀴즈 만들기’, ‘톡톡노트 활용하기’, ‘톡톡교과서 만들기’, ‘우리아이 아이톡톡알기’, ‘아이톡톡-아이북기본활용’ 등을 통해 아이톡톡을 보다 쉽게 접근해볼수 있도록 했다.

    2023년 미래교육 성과보고회에서는 미래교육 선도학교, 미래교육 모델학교,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미래학교 등 우수 사례를 통해 성과를 공유했다. 또 2023년 작은 학교 성과 나눔 자리를 마련해 작은 학교 공동교육과정 연구 결과와 운영 사례, 경남 작은 학교 미래형 모델을 소개했다. 학술마당에 이어 함안초와 창원봉강초의 풍물, 거창 북상초 기타연주, 고성 삼산초의 밴드공연, 함양 마천초의 연극, 합천 쌍책초의 에어로빅, 거제 숭덕중의 뮤지컬, 함안 법수초의 오케스트라 공연도 펼쳐졌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지원하여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면서 “2023년의 성과를 살펴보고 2024년 경남교육의 미래를 함께 내다보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분의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21일 의령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열린 '2023~2024 경남교육 이어보다'에서 아이톡톡으로 접속한 교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교사의 존재와 학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21일 의령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열린 '2023~2024 경남교육 이어보다'에서 아이톡톡으로 접속한 교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교사의 존재와 학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박종훈 도교육감이 ‘교사의 존재와 학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종훈 도교육감이 ‘교사의 존재와 학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4 경남교육 방향은 무엇?= 경남교육청은 경남 미래교육에 대해 자립과 공존의 가치아래 경남의 모든 학생이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첫째, 학생의 개별성을 삶의 힘으로 만드는 교육 둘째, 모두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교육 셋째, 모든 곳이 학교, 모든 이가 선생님이 되는 교육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4 경남교육은 민주성, 공공성, 미래성, 지역성의 경남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배움중심의 새로운 교육, 더불어 행복한 교육복지,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소통과 공감의 교육공동체, 깨끗하고 공정한 지원행정의 5가지 정책방향을 추진키로 했다.

    첫째, 학생 개별 맞춤형 수업에 한 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아이톡톡-아이북 활용 미래형 수업 실천, 플리오북을 활용해 학습분석과 피드백을 통한 학생의 주도성을 기르고, 경남 진로교육원 설립 추진과 함께 경남형 진로교육 지원 플랫폼 구축, 경남형 직업교육 혁신지구 운영을 통해 학생의 꿈과 미래를 담은 저마다의 도전을 응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 맞춤 성장형 수업을 지원하고, 미래교육 체험 프로그램 운영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미래교육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둘째, 모든 학생의 교육복지에 한 발 더 다가서기로 했다. 권역별 기초학력지원센터 운영과 거점 통합돌봄센터 늘봄(창원 명서, 상남초, 김해초)운영으로 배움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공정하게 지원하고, 다문화학생 성장 단계별 맞춤지원과 학교내 대안(꿈키움) 교실운영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성장하도록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18개 지역에 지역기반 교육복지안전망을 운영하고, AI기반 에듀테크 특수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등 교육의 공공성이 모든 학생에게 성장의 가능성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진주 봉래초 풍물패 '덩더쿵 봉래 농악단' 단원들이 21일 의령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미래공감홀에서 '2023~2024 경남교육 이어보다' 개막을 알리는 길놀이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진주 봉래초 풍물패 '덩더쿵 봉래 농악단' 단원들이 21일 의령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미래공감홀에서 '2023~2024 경남교육 이어보다' 개막을 알리는 길놀이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셋째,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에 한 발 더 다가가기로 했다. 보행 교통안전지도 프로그램 ‘아이로 지킴이’ 운영으로 학교 교육환경을 더 안전하게 하고, 학교급식연구소 맛봄을 개관해 더 건강하게 하겠다는 생각이다. 학생수련활동 산들산들 이음 수련·체험교육과 학교폭력 책임규약 및 사회·정서 프로그램을 통한 공감·배려의 실천으로 평화롭고 어울림이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학생 실천 중심의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학교 교육공동체실 구축을 지원해 책임과 참여가 자율적이고 민주적인 학교현장을 만들기로 했다.

    넷째, 생태전환교육에 한 발 더 다가간다. 행복나눔학교(19개) 및 행복학교(127개) 운영으로 마을과 연계해 소통하고, 광역 통학구역 내 통학 편의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연계 학생 성장 지원체제 미래교육 지구 운영으로 지역과 학교가 상생하는 교육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환경교육특구 확대 운영과 학부모 그린멘토, 학생 기후천사단 활동 등 경남의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생태전환교육을 실천키로 했다.

    다섯째, 행복한 일터 조성에 전력키로 했다. 모든 학교에 학교단위 자율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해 교육공동체가 협업하고, 학교통합지원포털 온학교e지원 고도화로 선생님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학교 대상 공모사업을 감축하거나 일괄 선정해 학교 지원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온라인, 오프라인 맞춤형 민원서비스 제공과 미숭산교직원 휴양원을 운영해 행복한 일터를 조성키로 했다.

    글= 이현근 기자·사진= 김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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