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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겨울철 건설현장 방동제 사고 조심하세요- 김상현(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 안전보건 2부장)

  • 기사입력 : 2023-11-28 19: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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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이 밝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올 한 해도 어느덧 따뜻한 계절의 온기를 잃어버리고, 두터운 옷으로 갈아입는 겨울철이 다가왔습니다. 겨울철 옥외에서 작업하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보건관리와 관련하여, 사전에 준비를 해야 하는 사항 중의 하나인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건설현장에서는 콘크리트 양생 및 동결을 방지하기 위하여 갈탄 및 방동제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건설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콘크리트 동결방지제인 방동제는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자주 접하는 화학물질 중의 하나로 잘못된 관리로 음료 등으로 오인해 근로자가 마시게 되면 치명적인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방동제는 건설현장에서 겨울철 콘크리트는 밤에는 저온으로 냉각되면서 내부에 있는 수분이 쉽게 얼고 낮에는 녹는 것을 반복하여 내부구조가 약해지고 갈라지므로, 이러한 콘크리트의 수분 동결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화학물질입니다.

    방동제는 무색, 무취하여 일반 물과 혼돈하여 마실 경우 인체에 호흡곤란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사용하는 방동제는 늘상 곁에 두고 사용하다 보니, 관리자 및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방동제 음용 사고가 겨울철에 빈발하고 있으므로 건설 현장의 방동제 관리가 절실합니다.

    건설현장 근로자의 경우, 일용직 및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를 차지하여 당일 교육 후 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방동제의 유해성에 대한 교육이 미흡하고 관련 인식이 낮아, 방동제 사용 시 주위에서 쉽게 사용 가능한 음료수 용기를 사용하므로 물과 오인하여 마시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현장에서 방동제 등이 들어있는 물 등을 먹지 못하도록 현장 관리가 필요하며, 현장에서 간식 등을 먹을 경우에는 식당 등 지정된 장소에서만 섭취하도록 하고, 특히 현장에서 커피나 컵라면 등의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둘째, 방동제를 사용하는 용기를 소분하여 사용하는 경우에는 소분 용기별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의한 ‘경고’ 표시를 용기의 잘 보이는 면에 떨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부착하고, 보관장소에는 작업자의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물질안전보건자료를 게시 및 비치해야 합니다.

    매년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동제 음용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안전보건책임자 및 관계자들은 위에서 제시한 대책 두 가지만이라도 정확하게 작업자가 숙지할 수 있도록 관리 및 교육을 실시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김상현(안전보건공단 경남지역본부 안전보건 2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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