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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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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나는 송골매, 오늘은 5연승!

창원LG, 부산 KCC와 안방서 격돌
12일엔 안양 정관장과 원정 맞대결

  • 기사입력 : 2023-11-10 07: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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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연패 뒤 팀 컬러를 되찾으며 4연승한 창원 LG 세이커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코트에 오른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3연패에 빠졌던 LG가 재정비를 통해 안정감을 찾으면서 승수쌓기에 나서고 있다. 시즌 초반 LG는 김준일의 이적으로 인한 파워포워드 부재로 상대 팀의 높이에서 밀리며 부진을 겪었다. LG는 조상현 감독 지휘 아래 강한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 등으로 4연승 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팀 선수 구성과 상황에 맞춰 전술 시행이 연승의 발판이 된 것이다. 정희재와 양홍석이 파워포워드 포지션서 자신보다 큰 상대팀 빅맨을 상대해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창원LG 선수들이 지난 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SK와의 경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KBL/
    창원LG 선수들이 지난 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SK와의 경기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KBL/

    강력한 수비와 함께 빠른 트랜지션 게임으로 연승을 하고 있는 LG는 지난 4일 경기 후 5일 간의 휴식을 취했다.

    LG는 10일 오후 7시 안방인 창원체육관서 부산 KCC와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KCC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주전급 멤버들의 결장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태다. KCC는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최준용과 외국인 2옵션 선수로 미국프로농구(NBA) 하부 G리그에서 뛰던 존슨을 영입하며 강력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하지만 리그 개막전부터 주전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기존 선수들은 체력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4경기서 2승 2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KCC를 상대로 LG가 자신들의 강점인 수비와 함께 빠른 속공을 펼친다면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CC와의 경기 후 LG는 안양으로 떠나 12일 안양 정관장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한다. 9일 오후 6시 현재 정관장은 7경기서 4승 3패를 하면서 LG,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있다. LG가 정관장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수비에서 뚜렷한 강점을 드러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의 시즌 평균 득점은 79.1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반면 리바운드 부문에서는 39.1개로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LG의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는 마레이를 필두로 선수 전체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하고 있다. LG는 득점 부문에서 정관장(79.3점)보다 다소 낮지만, 리바운드(39.1-37.6)와 어시스트(16.4-15.9), 스틸(6.3-5.9) 등에서 앞선다. 특히 LG는 경기당 평균 3.9개의 속공을 성공해 정관장(2.1)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팀 컬러를 찾아가고 있는 LG가 연승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농구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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