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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진학율 증가 따른 교육과정 개선 필요”

정수만·조영명·이찬호 도의원, 특성화고 설립 취지 강조
진학율 증가에 따른 특성화고 교육과정 개선 필요성 언급

  • 기사입력 : 2023-11-09 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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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성화고의 목적에 부합한 교육이 집중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학생들의 선택권을 존중해 진학에 대한 교육과정의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정수만 도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유튜브 중계영상 갈무리/
    정수만 도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유튜브 중계영상 갈무리/

    9일 경남도의회가 김해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수만 도의원은 지난해 8월 현장실습 학생의 사고발생 건을 언급하면서 “사실 특성화고 학생들은 소위 말하면 대학 진학률이 사실상 낮아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대학 진학률이 높은 것이 우리 현실이다”며 “학생들의 대기업 취업률을 높이는 데 주력을 해야 될 학교가 어떻게 보면은 대학 진학에 이렇게 주력을 하다 보니까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실습학생에 대한 안전관리에 소홀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안태환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대학을 가고자 하는 것은 학생 본인도 취업보다는 장기적으로 성공된 삶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김해 특성화 고등학교에서는 취업을 실질적으로 의미있는 취업을 연결 짓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영명 도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유튜브 중계영상 갈무리/
    조영명 도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유튜브 중계영상 갈무리/

    조영명·이찬호 도의원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조영명 의원은 “취업율은 조금 낮아지는 모양새고 대학 진학자 수는 높아지고 있는 모습인데 본래 특성화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찬호 도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유튜브 중계영상 갈무리/
    이찬호 도의원이 질의하고 있다./유튜브 중계영상 갈무리/

    이찬호 의원도 특성화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면서 김해건설공고 김동암 교장에 아이들이 진학을 하는 주된 요인에 대해 질의했다. 또 “특성화 교육들을 육성하는 이유는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취업 인력들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정부나 국가가 예산을 지원해서 인재들을 육성하고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며 “산업체로 갈 수 있는 학생이나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아이들의 교과 과정을 별도로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제언했다.

    이에 문미선 김해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은 “특성화고 취지에 맞춰 취업으로 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된 목적인데 사회의 관념상, 또 부모님들의 생각 때문에 대학 진학을 많이 선호하고 있다”며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과 김해 강소기업협의회와 MOU를 체결해 김해 지역의 특성화고가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취업 중심 프로그램과 취업 체험처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교육과정에 있어서 조금 더 고민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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