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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리오넬 메시- 이종구(김해본부장)

  • 기사입력 : 2023-11-05 19: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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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미국 인터 마이애미)가 생애 8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는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시는 2009년 첫 수상 이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8회로 경신하며 포르투갈 호날두(5회)와의 격차를 벌렸다. 발롱도르 8회 수상은 메시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결코 나올 수 없는 기록으로 꼽힌다.

    ▼발롱도르는 1956년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 수여되는 상이다. 원래는 유럽 국적 선수에만 한정된 ‘유럽 최우수 선수상’이어서, 펠레와 마라도나는 받을 수 없었다. 이후 1995년부터 선수의 국적을 불문하고 UEFA 소속 클럽의 선수로 대상이 확대된 데 이어 2007년부터는 국적과 소속 클럽에 상관없이 전 세계 선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발롱도르는 2007년 브라질 카카가 수상하고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간 메시와 호날두가 5번씩 양분했다. 심지어 메시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2위 이상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이후에도 2018년(크로아티아 모드리치), 2020년(코로나19로 생략), 2022년(프랑스 벤제마)을 제외하고 2019년, 2021년, 2023년 징검다리 수상으로 명실상부 ‘축구계 GOAT’가 됐다.

    ▼메시는 축구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발롱도르 8회 수상 외에도 소속팀에서 12번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대표로서는 코파아메리가 우승 1번, 올림픽 우승 1번, 월드컵 우승 1번을 이뤘다. 카타르월드컵 우승 이후에는 축구계로부터 펠레와 마라도나를 뛰어넘었다는 찬사를 받았다. 메시를 더 이상 유럽 무대에서 볼 수 없는 게 아쉽다.

    이종구(김해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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