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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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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훨~훨’… 창원LG, 서울 삼성 꺾고 시즌 첫 연승

커닝햄·구탕·이재도 57득점 합작

  • 기사입력 : 2023-10-29 20: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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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다음은 찬스’라고 했던가? 연패에 빠졌던 창원LG세이커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G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0-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첫 연승을 이어가면서 2승 3패로 4위에 올랐다.

    창원LG 커닝햄이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LG 커닝햄이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KBL/

    LG는 커닝햄이 20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고, 구탕이 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재도 18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양홍석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초반은 마레이와 삼성 코번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골 밑과 높이 싸움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펼친 이들은 팀의 득점까지 책임지며 4-4 팽팽한 승부로 이어졌다. 하지만 마레이의 활약에 반해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5분이 지난 시점 LG는 정인덕이 사이드에서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이뤄내며 득점 시동을 걸었다. 이후 LG는 이재 도의 3점 슛과 커닝햄, 구탕 등이 득점을 뽑아내며 20-17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도 LG는 압박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잡은 뒤 속공을 펼치며 기세를 이어 갔다. 30-20으로 10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한 LG는 이후에도 수비와 공격에서 빛을 발휘하며 39-29,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LG는 쿼터 후반 마레이가 파울 3개로 인해 코트를 벗어났지만, 커닝엄이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종료까지 맹공을 펼친 LG는 46-35, 11점 차를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LG의 기세는 계속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8점을 집어넣은 LG는 54-37로 앞서나가는 동시에 5분여 동안 상대를 3득점으로 묶는 데 성공했다. 57-40으로 앞선 상황에서 LG는 구탕의 앨리웁 덩크와 커닝햄의 블록슛이 더해지며 기세가 하늘을 찔렀다. 쿼터 후반 LG는 상대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구탕이 위기 순간마다 득점을 터트렸고 유기상의 3점 슛까지 더해지며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경기 끝자락인 4쿼터에도 LG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유기상과 커닝햄의 득점으로 20점 차 이상으로 간격을 벌린 LG는 경기 종료까지 여유롭게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챙겼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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