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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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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중등 교사 307명 선발… 보건·특수 등 공립 총 411명

원서 접수 10월 16일~20일…1차 시험 11월 25일 시행
최근 학령 인구 감소 등으로 4년 만에 전국 채용 규모 감소

  • 기사입력 : 2023-10-05 18: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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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교육청이 내년도 공립 중·고교 교과교사 307명과 사립 138명을 선발한다.

    경남교육청은 4일 ‘2024학년도 경상남도 중등학교 교사,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특수(중등) 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시행계획’을 누리집에 공고했다.

    이번 공고문에 따르면 공립학교 모집 인원은 △중등 교사 307명 △특수(중등) 교사 23명 △보건 교사 30명 △사서 교사 8명 △전문상담 교사 15명 △영양 교사 28명으로 총 411명이다.

    또 44개 사립학교 법인에서 24개 과목의 신규 교사 138명 채용을 위탁받아 사립학교 공개 경쟁시험(1차 시험)을 같이 실시한다. 이 중 2개 사립학교 법인에서 위탁받은 2개 과목은 2차 시험까지 일괄 실시하며, 15개 사립학교 법인에서 위탁받은 18개 과목은 공·사립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중등교사의 경우 지난 2020학년도에는 253명에서 2021학년도에는 237명으로 줄었으나 2022년부터는 243명, 2023년에는 300명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 모습이다. 올해 중등교사는 지난해 대비 7명이 늘어난 307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에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선발 인원은 퇴직교사 등으로 인한 교사 인원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산정된다”며 “꼭 최근의 학령인구 감소 추세의 영향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대해 종합한 결과 내년도 중·고교(중등) 교과 신규교사는 4518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보다 선발 규모가 7.8% 줄어든 것으로, 4년 만에 감소했다. 이는 학령 인구 감소 등의 요인으로 채용 선발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지난 4일 각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된 2024학년도 공립 중등·특수(중등)·비교과 교사 임용시험 선발 규모를 취합해 발표했다. 중등 교과교사 전체 선발인원은 올해보다 380명이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연도별 채용 규모를 살펴보면 2019학년도 4457명, 2020학년도 4282명, 2021학년도 4433명, 2022학년도 4472명, 2023학년도 4898명, 2024학년도 4518명 등이다.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1곳이 선발 규모를 줄였다. 특히 대전은 올해 46명에서 23명으로, 선발인원을 대폭 축소했다. 충북 113명(올해 대비 49.8% 감소)과 울산 59명(49.6% 감소), 경북 168명(44.0% 감소) 등도 올해 선발인원의 절반 수준만 뽑을 예정이다.

    반면, 경남교육청을 포함한 6개 시·도교육청은 선발 규모를 확대했다. 증가 폭이 가장 큰 지역은 부산으로, 올해 280명을 선발한 부산은 내년도에 340명을 모집해 21.4% 증가했다. 광주는 20명을 선발해 올해보다 17.6% 늘었고 서울은 694명을 선발한다다. 또 전북은 275명(올해 대비 10.0% 증가), 경기는 1444명(2.8% 증가), 경남은 307명(2.3% 증가) 순으로 선발한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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