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정보고는 학생 수가 적습니다. 반면에 그 학생 하나하나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으며, 학생에 맞춰 지도해 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우리 학교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재욱 교장은 학교의 장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학생 수가 적지만 오히려 그 부분을 살리면 신반정보고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교장은 “학생의 모든 과정을 우리 선생님들이 다 알고 있으므로 그 학생에게 맞는 지도를 할 수 있게 된다. 어떻게 보면 소수 정예인 그런 특성을 잘 살려서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은 자신만의 배움을 더 심화할 수 있고, 학생들의 만족도는 다른 어떤 학교보다 아마 높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학교는 취업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지만, 대학을 가는 데도 특성화고가 절대 일반고와 경쟁해서 뒤지지 않는다”며 “특성화고를 나와도 원하는 대학에 충분히 갈 수 있는 그런 여건이 갖춰져 있다. 특성화고가 자기가 흥미와 적성을 제대로 발현하고 키울 수 있고, 대학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얼마든지 대학에도 진학할 수 있는 그런 곳이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교육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바리스타가 하고 싶다면 교육과정을 방과후에 만들어 그 학생을 위한, 동아리 활동을 위한 동아리를 만드는 게 아닌 소수의 학생이라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그 학생의 어떤 진로를 위한 방과 후 활동을 편성해 교육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신반정보고는 상업계 특성화고로서 예전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 및 업무 환경과는 큰 차이가 있다. 시대 상황이라든지 산업사회의 변화를 반영한 학과 개편 등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며 “필요하다면 이런 부분을 적극 검토해서 자체적으로 변화를 모색하려고 한다. 학과 및 교육과정의 고도화를 통해 시대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를 적극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사진=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