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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생수 1년새 ‘뚝’…40만명 ‘턱걸이’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발표

  • 기사입력 : 2023-08-31 20: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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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초·중등·고교생 40만4925명
    전년 대비 6.3%인 7824명 줄어
    초등학생 감소폭 ‘전국 네 번째’
    황금돼지띠 2007년생 고교생은↑


    경남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전년 대비 41만2749명에서 40만4925명으로 7824명(6.3%)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유·초·중등 학생 수가 전년 대비 10만명 가까이 줄어들면서 570만명대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유치원과 초·중·고교 2만906곳, 고등교육기관 1937곳 등을 대상으로 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최근 저출생 문제와 더불어 학생 수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유·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도내에서는 40만4925명(6.3%), 전국적으로는 578만3612명으로 전년(587만9768명) 대비 9만6156명(1.6%)이 줄었다.

    학생 수는 연도별로 봤을 때, 전국 기준으로 1980년에는 1004만명이었던 것이 1990년에는 996만명으로 100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 같은 감소세는 계속 이어지면서 2000년에는 854만명, 2010년에는 782만명, 2014년에는 698만명으로 줄어들더니 급기야 2021년에는 600만명대마저도 무너졌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경남의 경우 유치원생은 3만9724명으로 6.3%나 감소하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6번째로 감소폭이 컸다. 전국으로 살펴보면 52만1794명으로 3만1018명(5.6%)이 줄었다.

    초등학생의 경우 경남은 18만1600명으로 2661명(3.1%)이 줄어들면서 전국 4번째로 높은 감소폭을 나타냈다. 전국은 260만3929명으로 전년 대비 6만349명(2.3%)이 줄었다.

    중학생은 경남이 9만3392명으로 1645명(1.7%)이 감소했으며, 전국에서는 132만6831명으로 2만1597명(1.6%)이 줄었다.

    반면 고등학생의 경우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진학을 하면서 경남의 경우 8만4613명에서 8만6752명으로 2139명(2.5%)이나 늘어나, 전국 5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는 127만8269명으로 1만5921명(1.3%)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초·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국제결혼가정 자녀+외국인 가정 자녀)은 16만8645명에서 18만1178명으로 전년 대비 1만2533명(7.4%)이 늘었다. 다문화 학생 수는 2012년부터 조사를 시작한 이후 계속 늘고 있다.

    한편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수는 2만605개교로 전년 대비 91개가 줄었다. 다만, 유치원이 121곳 감소한 데 비해 초·중·고교는 모두 소폭 늘었다.

    또 전체 유·초·중·고등학교 교원은 50만8850명으로 전년 대비 1057명(0.2%)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유치원 교원만 따지면 전년 대비 1941명이 늘었으며, 초·중·고교 교원 수는 1299명(0.3%)이 줄었다. 교원에 대해 성별로 비율을 보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여성교원 비율은 각각 98.3%, 77%, 72.2%, 58.1%로, 초등학교는 여성 비율이 전년 대비 0.2%p 감소, 중·고등학교는 전년 대비 각각 0.6%p, 1%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유치원은 전년도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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