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8일 (일)
전체메뉴

경남 학생수련기관 4곳, 생태전환교육 중심으로 탈바꿈한다

도교육청, 학생교육원 등 재구조화
종합계획안 놓고 공개 토론회 열려
9월 교육과정 포함 종합계획 발표

  • 기사입력 : 2023-08-29 21:14:54
  •   
  • 심신 단련과 극기 체험에 머물렀던 기존 학생수련 기관의 교육 목적을 전환하는 등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학생교육원, 학생교육원 남해분원, 덕유학생교육원, 산촌유학교육원 등 4개 학생수련 기관을 생태전환 교육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탈바꿈한다고 24일 밝혔다.

    4개 기관을 재구조화해 내년부터 경남의 자연과 지역을 학교 교육과 연계해 생태전환 교육 중심의 종합적인 수련·체험교육 기관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이들 수련 기관은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심신 단련, 극기 체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프로그램과 교육 과정이 괴리가 있고 심신 기능 단련 중심, 시설 위주 단편적 활동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용 학생도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기준으로 보면 1만5260명 정도다.

    경남교육청이 재구조화를 추진할 학생교육원 전경./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이 재구조화를 추진할 학생교육원 전경./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이 재구조화를 추진할 학생교육원 남해분원 전경./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이 재구조화를 추진할 학생교육원 남해분원 전경./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이 재구조화를 추진할 산촌유학교육원 전경./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이 재구조화를 추진할 산촌유학교육원 전경./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이 재구조화를 추진할 덕유학생교육원 전경./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이 재구조화를 추진할 덕유학생교육원 전경./경남교육청/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자립과 공존의 경남교육 비전을 발표하면서 “학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생태전환 교육을 교육 정책의 밑바탕으로 하고 학생수련 기관을 재구조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수련 기관 관계자, 정책연구 전문가, 현장 교원 등이 참여한 학생수련 기관 재구조화 전담(TF)팀을 꾸려 10여 차례의 협의회와 자체 토론회 등을 진행했다.

    그동안 논의를 바탕으로 6대 환경 역량 및 9개 핵심 가치를 담아 ‘산들산들 이음’이라는 명칭의 교육 과정과 함께 생태전환 교육 중심의 체험·수련 활동 운영 방안을 담은 종합계획안을 만들었다.

    재구조화 종합계획안에는 교육 과정과의 연계, 성장형·지역형·전환형 생태전환 교육, 공공수련 기관 연계 방안을 담았다. 이를 통해 2027년에는 3만7000명가량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호찬 경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경남형 생태전환 교육 중심의 학생수련 체험활동인 ‘산들산들 이음’ 교육과정을 개발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학생 수련기관이 자립, 공존, 실천하는 지구 생태 시민을 기르고 지속 가능한 경남형 수련체험교육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민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