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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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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련기관 재구조화는 시대적 흐름

이재영 공주대 교수, 학생수련기관 중요성 강조
주변의 환경과 연결고리가 되는 중요한 공간 역할

  • 기사입력 : 2023-08-29 17: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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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수련기관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환경교육·생태교육의 주요 공간이자 주변의 환경과 자신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남교육청이 도내 있는 학생수련기관 4곳에 대해 생태전환교육 중심으로 변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본청 강당에서 교원, 학부모, 수련기관, 지자체 수련기관 관계자, 교육청 장학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련기관 재구조화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29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생태전환교육 중심 학생수련기관 운영 재구조화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9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생태전환교육 중심 학생수련기관 운영 재구조화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날 이재영 교수(공주대학교 환경교육과)가 ‘생태전환 교육 중심 학생수련 기관 운영 재구조화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통해 학생수련기관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 교수는 “우리 아이들이 나는 나 또는 국민이라는 생각을 넘어서 내가 어떤 마을과 지역 사람이라는 생각과 함께, 지구인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등 자기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하면 내가 살고 있는 마을과 이 지구라는 별을 연결해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이에 대해 그 중 하나는 ‘학생수련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수련기관이 바로 학교와 마을을, 그리고 지구와 연결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는 공간이고 장소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동안 우리는 수련기관을 그런 아주 중요하고 의미 있는 곳으로 인식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경남교육청의 학생수련기관 재구조화는 기존의 수련기관이 가지고 있는 성격과 역할과 의미를 다시 한 번 새롭게 규정하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후위기는 우리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으며, 이 불안감은 분노감과 죄책감으로 갈라진다”며 “이런 현실들이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무기력과 좌절감을 느끼게 되고, 더 나아가 무관심과 인간에 대한 불신 또는 혐오로까지 이어진다.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도 그런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이 교수는 “재난이 일상화된 시대의 불안감에 대해 어떻게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문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에너지로 만들어낼 것인가 하는 게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될 중요한 과제다”면서 “환경 교육도 크게 바뀌고 있다. 개인적 실천을 넘어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생태전환 교육으로 바뀌고 있고, 이게 바로 경남교육청에서 강조하고 있는 학생수련기관의 생태전환교육 재구조화의 중요성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학생수련 기관 재구조화 전담(TF)팀에 참가한 정다운 진영고 교사는 ‘재구조화 방안’을 발표했다. 나상호 충북교육청 교육연구사는 충북교육청의 생태체험 수련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또 토론자 5명은 개인이 준비한 자료를 발표한 이후 발제자와 토론자가 함께 수련시설 개선 방향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경남교육청은 이날 공개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반영해 9월 중에 종합계획을 수립해 도민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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