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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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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특집] 경상국립대학교

개척정신으로 미래 지역사회 선도하는 ‘국가거점 국립대학’

  • 기사입력 : 2023-08-29 14: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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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 국립대학이다.

    캠퍼스는 진주시 가좌·칠암·내동캠퍼스, 통영시 통영캠퍼스, 창원시 창원산학캠퍼스 등 5개로 구성돼 있다. 경상국립대병원,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마산의료원(위탁경영) 등 3개 병원을 운영한다. 부속 시설인 학술림과 사육장은 산청 덕산과 금서, 진주 금산, 남해 삼동에 분포해 있다.

    해양과학대학은 4239t급 최첨단 LNG 연료추진 실습선을 오는 11월 인도받는다.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은 내년 6월에 착공한다. 학생들의 학과 선택의 폭이 넓고 실험·실습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경상국립대 재적생은 2만3720여명, 교수는 970여명이다. 동문은 21만여명이다.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전경./경상국립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전경./경상국립대학교/

    1~7월 현재 경상국립대가 수주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과 용역 및 기타 사업은 484개 과제에 1425억4968만여원이다. 올해 연구비만 427억1863만여원에 이른다. 이공 분야 411개 과제, 인문·사회 분야에 73개 과제다. 경상국립대는 이를 통하여 관련 분야의 교육·연구경쟁력 향상, 지역혁신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창의성·탁월성을 보유한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핵심분야 육성 및 국가 기초연구 역량 향상, 차세대 창의·융합인재 양성, 젊은 연구자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을 위해 1990년 시작된 사업이다. 기초의과학(MRC), 이학(SRC), 공학(ERC), 융합(CRC), 지역혁신(RLRC) 분야가 있는데 경상국립대는 이를 모두 수행하는 국가거점 국립대학이다.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서는, 항공·드론 분야는 주관대학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참여대학으로 6월 선정됐다. 빅데이터 사업단은 2021년 참여대학으로 선정돼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지난 2월 창업의 소프트웨어인 ‘창업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되고, 4월에는 창업의 하드웨어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에, 6월에는 ‘그린 바이오벤처 캠퍼스 사업’과 ‘창업교육혁신 선도대학 사업’에도 선정돼 창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창업 교육 혁신사업을 모두 갖췄다.

    경상국립대학교 학생들이 가좌캠퍼스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학생들이 가좌캠퍼스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국가연구개발·신산업 핵심 분야 육성

    지난 6월 우주항공·방산 이끌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항공·드론 주관대학, 반도체소재 참여대학 선정도

    USG 공유대학으로 지역인재 양성·공급 기반 마련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 혁신 모델로 글로컬대학 예비 선정=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6월 20일 발표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에서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서 글로컬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 1 University’로 정하고, 목표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아시아 TOP 3 대학’으로 설정했다. 글로컬대학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특화 분야를 지닌 대학을 뜻한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학들은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게 구조와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하게 되며 지역이 필요한 인재를 교육하고, 산학협력 허브 역할을 하도록 예산이 지원된다. 본 지정은 10월 말로 예정돼 있다.


    학생 중심 학사제도·국제화 역량 강화

    학과 중심 전공 벗어나 최소 단위 실무형 집중교육

    자기주도적 학사유연화제도인 ‘개척학기제’ 운영

    방학 때마다 20개국 66개 대학 해외파견 연수지원도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 운영= 경상국립대는 경직된 학과 중심의 전공 교육과, 공급자 중심 교육 방법·내용·제도 등 학과 단위 전공을 벗어난 유연한 학사구조, 수요자 중심의 교육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융복합 사고능력을 함양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실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부(과),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최소 단위의 실무형 집중 교육과정이다.

    또한 경상국립대의 대표적인 혁신학사제도인 ‘개척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개인 또는 2~3명의 학생이 팀을 구성해 스스로 교과목을 만들고, 수업 대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전공 또는 교양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기주도적 학사유연화제도다.

    ‘학생설계전공’은 학생이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아 2개 이상(우선이수전공 포함 가능)의 전공에서 교과목을 조합해 단일주제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이수하는 전공이다. 졸업요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우선이수전공.학생설계전공이 병행 표기된 학위를 수여한다.

    학생들이 경상국립대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학생들이 경상국립대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다.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262만8000원, 학생생활관 5280명 입실= 경상국립대는 학생이 낸 등록금의 67%를 장학금으로 돌려준다. 2022년 대학정보공시 자료(2021학년도 실적)에 따르면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62만8000원이다. 연간 장학금 총액은 459억6771만여원이다.

    장학금은 교내장학금 36종,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2종, 사설·기타 장학금 52종에다 국가장학금 12종까지 합하면 모두 102종이나 된다.

    학생생활관은 경상국립대 학생들이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학생 스스로 면학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해 만든 편의시설이다. 경상국립대 학생생활관의 전체 수용인원은 5280명, 재학생 1만9010여명의 27.8%가 생활관에 입실할 수 있다.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한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공부만 할 수 있는 정독실을 비롯해 PC실, 복사실, 다목적홀, 토론실 등도 마련돼 있으며 체력단련실, 편의점, 현금인출기, 택배를 편하게 수령하기 위한 무인택배함도 설치돼 있다.

    ◇지역혁신 인재로 성장할 기반, USG공유대학= USG공유대학은 울산·경남 지역 13개 대학과 62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해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공급하는 플랫폼 형태의 공유형 대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선보인 모델로 이를 운영하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총괄대학 경상국립대)은 2021년부터 5년간 정부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3088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재학생 국제화 역량 강화= 경상국립대는 재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올해 하계 해외파견 영어연수 프로그램에는 일반지원자와 통폐합학과 재학생에게 1명당 178만원, 가계곤란자는 228만원을 지원했다. 해외파견 영어연수 프로그램은 해마다 동계·하계 방학 때 진행하며, 학생 교류 협정 체결은 20개국 66개 대학이다.



    전체의 82.9% 3784명 수시 모집

    IT공과대학.우주항공대학 신설

    경상국립대는 2024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를 9월 11~15일(오후 7시)까지 대학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한다. 수시모집인원은 3784명으로 전체 모집정원 4564명의 82.9%이다. 전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 2172명 △학생부종합전형 1552명 △실기/실적전형 60명이다.

    경상국립대는 2024학년도 입학전형에서도 수험생의 대입전형 준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 등급을 완화하거나 폐지했고, 반영 교과목 수를 5개에서 4개로 축소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는 일반전형 6개 단과대학만 시행한다. 단, 의예과는 예외로 모든 전형에서 면접고사를 실시한다.

    2024학년도 수험생들의 대입 지원에 대한 심리적 부담과 정보 혼란 최소화를 위해 입학전형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첨단분야 학과 통폐합, 단과대학 신설 등 학사구조 개편에 따라 2024학년도 모집단위와 전형별 모집인원의 변화가 있어 모집요강을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핵심 첨단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IT공과대학’과 국가전략 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우주항공대학’이 신설된다. IT공과대학에는 컴퓨터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AI정보공학과, 전기공학과, 반도체공학과, 제어로봇공학과, 전자공학부, 메카트로닉스공학부가 설치된다. 우주항공대학에는 항공우주공학부(항공우주공학시스템전공, 항공우주모빌리티전공)가 설치된다.

    사회과학대학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해양과학대학에 ‘수산생명의학과’가 신설돼 2024학년도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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