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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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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차 급식종사자들도 폐암 검진하세요”

도교육청, 경력·나이 제한 없이 지원
폐암 의심 소견자에 추가 검진비도

  • 기사입력 : 2023-07-26 08: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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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식종사자 건강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인 경남교육청이 경력이 짧은 급식종사자에 대해서도 폐암 검진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검진은 지난해 경남교육청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안건으로 제안한 급식종사자 폐암 예방 대책의 하나다. 특히 저(低) 경력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진행된다.

    검진 대상은 지난해 폐암 검진을 받지 못한 공사립 학교(기관)의 영양교사와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2500여명이다. 지난해와 달리 경력·나이의 제한을 없애고 올해 신규 채용자까지 포함한다. 검진은 오는 9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앞서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폐암 검진 대상을 고용노동부 기준인 경력 10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보다 확대해 경력 8년 이상 또는 55세 이상인 급식종사자에 대해 검진을 지원했다. 폐암 검진은 도내 국가 폐암 지정 병원 22곳에서 저선량 흉부 폐 CT로 진행되며 ‘폐암 의심’ 소견이 나오면 60만원 한도의 추가 검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이봉 경남교육청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폐암 검진 지원으로 후속 조치를 마련해 급식종사자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암 발병과 관련해 이슈가 되면서 경남교육청은 조리시설 환경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경남지역의 급식종사자는 5996명으로, 그 중 위험군은 3561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중 3475명을 대상으로 폐암 검진을 시행한 결과 4명이 폐암으로 판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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