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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6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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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박근종 경남중기대상 수상기업협의회장

"지역경제 활력,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이 중심에 서야죠"

  • 기사입력 : 2023-07-13 21: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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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중소기업대상은 지역경제 발전 기여도가 크고 경영 성과가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시상해 지역 우수기업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상기업에 주어지는 특전이 대폭 확대됐고 전년 대비 경쟁률도 높아졌다. 경남중소기업대상 위상이 높아진 데에는 박근종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협의회장의 노력이 반영됐다. 경남중소기업대상협의회는 수상기업들이 2013년 결성한 모임이다. 최근 취임 후 100일을 맞은 박근종 회장을 만나 최근 주요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박근종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협의회장이 수상기업협의회 운영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전강용 기자/
    박근종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협의회장이 수상기업협의회 운영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중기대상은 지역 우수기업 육성 산실
    2013년 중기대상 수상기업들 협의회 결성
    수상기업 경영 애로 지원·교류 협력 강화

    올해 취임 후 특전 확대 등 제도 개선 주력
    주최기관에 요청해 특전 혜택 8개서 15개로
    중진공·도내 시군 정책자금 우대 등 지원


    -경남중소기업대상은?

    △경남지역 중소·벤처기업인의 경영 의욕을 고취하고 우수기업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모범이 되는 중소기업을 뽑는 경남 대표 중소기업 포상 제도이다. 경남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BNK경남은행, 경남신문 등 4개 기관이 주관해 1996년 시작됐다. 현재까지 연평균 7~8개사를 선정해 총 184개사를 포상했고 기업 발전에 공로가 큰 우수 근로자도 111명을 선발했다.

    -수상기업 선정은 어떻게 하는지?

    △다른 시도에는 없는 경남만의 유일한 제도로서 매년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공고해, 선발 과정을 거쳐 10월에 시상식이 열린다. 선정은 기술력과 혁신성, 미래 성장성, CEO의 경영철학, 글로벌 진출실적 등을 두루 살피며, 서류 평가와 현장 심사까지 꼼꼼히 진행된다. 영화로 따지면 아카데미상과 같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명실상부한 경남중소기업 최고의 포상이라 할 수 있다.

    -수상기업들의 경영 성과는?

    △어려운 선발 기준을 통과한 기업들인 만큼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인수, 합병된 기업을 제외하고 폐업률은 거의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건실한 편이다. 수상기업의 분포를 보면 창원, 김해, 양산, 진주시 순이며 최근 들어 군지역과 IT 업체 등 수상기업이 다변화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경남중기대상 수상기업의 총매출은 연 3조9000억원으로 조사됐고 기업당 평균 매출은 257억원이다. 고용 인원은 1만명으로 일반 중소기업의 10배를 초과한 수치이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에 종속된 경우가 많으나 경남중기대상 기업들은 대기업 종속성에서 벗어나 70~80%가 독자 브랜드 제품을 개발,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발전성 가능성이 크고 업계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수상기업협의회 역할은?

    △수상기업 협의회는 경남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들의 뜻을 모아 상호교류와 협력, 공통애로를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도에 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1회성 포상에 그치지 않고 수상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정상에 도달할 때까지 애로 지원과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수상기업 현판식은 수상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기업 홍보를 통해 후속 투자로 이어지게 하는 행사이다. 실제로 최근 현판식을 개최한 씨티엔에스 등 다수 기업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협의회는 주최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중기청은 수상기업의 경영 애로 지원을, 경남도는 수상기업 성장지원을, 경남신문은 수상기업 홍보를, 경남은행은 수상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제5대 회장 취임 이후 중점으로 추진한 것은?

    △수상기업 특전이 발족 당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제도 개선을 주최 기관에 요청했고 수차례 간담회를 거쳐 올해부터 많은 변화가 생겼다. 우선 기존 8개의 특전이 15개로 확대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경남도 내 시군에서도 수상기업 특전을 지원한다. 특히 함안군의 경우 올해부터 군내 수상기업에 정책자금 이차보전 우대를 결정했다. 이 제도가 점차 다른 시군으로 전파될 것으로 기대하며 기존 수상기업들도 추가 특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확대했던 수상기업 포상 수를 기존대로 점차 축소해 수상기업의 영예성을 높였다. 수상기업 부분별 평가지표도 개선해 혁신 기업들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원자재가격 인상 등으로 경영여건 좋지 않아
    기업 규제 해소 통해 세계시장 공략 도와야
    경남도, 간담회 등 소통의 자리 늘려주길

    중기청에 직원 상주하며 업무 체계적 지원
    회원 화합 위해 CEO 체력단련 행사 열 계획
    협의회가 도내 경제단체 역할하도록 노력


    -최근 경남 중소기업 상황을 진단한다면?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생각한다. 수상기업들이 독자적인 사업에 큰 힘을 발휘하며 도약하고 있다. 우리 경남은 물론 국가의 어려운 경제를 돌파하는 데 수상기업들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최근 해외 어느 국가든 대한민국 이미지가 좋아 세계 시장 공략에도 이점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국내 경영 여건이 좋지 않아 장밋빛 전망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원자재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고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어려움은 나아지지 않았다. 기업 현장에서는 최근 1년 사이 전기료가 50% 올라 비용부담이 크게 상승했다고 토로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계에도 이권 카르텔 문제가 있다. 그 예로 안전관리자의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하는데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세계 시장은 완전히 개방된 상황에서 국내 많은 규제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수상기업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경남도를 대표하는 수상제도인 만큼 경남도의 관심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간담회 등 소통의 자리를 늘렸으면 좋겠다.

    -운영하고 있는 영진테크를 소개하자면?

    △영진테크는 1986년 설립된 단조기계 전문회사이다. 공작기계와 방산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본사는 창원시 팔룡동에 있다. 2011년에는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이자 자회사인 (유)액슬코리아를 함안에 설립했고 글로벌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 2014년에는 경남중소기업 기술혁신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앞으로 협의회 운영 방향은?

    △먼저 경남지방중소기업청에 마련된 사무실에 직원이 상주하며 협의회 업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회원교류 확대와 화합을 위한 CEO 체력단련 행사도 올 하반기에 열 계획이다. 앞으로 경남중기대상 주최 기관은 물론 기업지원 기관·단체와도 협조를 강화해 수상기업협의회가 도내 경제단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수상기업들의 협의회에 대한 관심과 협조도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수상기업들이 더욱 분발해 지역경제 활력의 중심에 서길 기원한다. 경남중기대상 제도개선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준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의 노력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상기업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드린다.

    박근종 경남중기대상 수상기업협의회장
    박근종 경남중기대상 수상기업협의회장

    ☞ 박근종 회장은

    1957년 창원 출신으로 창원대 경영대학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경찰청장 감사장 △경남중소기업대상 △한국국제회계학회 경영대상 △창원대 총장상 △중소기업유공자 정부포상 국무총리상 등이 있다. 기계분야 기술지도사와 기계제도분야 기능장을 취득했고 창원기능대학 제7대 총동창회장도 역임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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