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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9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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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취임 1년 진단] (16) 산청군

산청항노화엑스포 준비 착착…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과제

  • 기사입력 : 2023-07-10 21: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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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 8기 1년을 맞은 산청군은 ‘생동하는 지역경제’, ‘풍요로운 농업농촌’, ‘행복나눔 희망복지’, ‘찾고싶은 문화관광’, ‘신뢰받는 공감행정’ 등 5대 군정방침을 바탕으로 역점시책을 추진해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력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산청군 재난지원금을 지급, 경제 활성화와 생활안정에 기여했다.

    정부 각종 공모사업에 51건의 사업이 선정돼 2420억원의 국도비 등 재원도 확보하는 등 정부와 경남도가 시행하는 분야별 평가에서 14건의 기관 표창을 받는 등 굵직한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 1년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목표로 군민들을 위한 현장 소통을 펼치며 성과를 내고 있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만나 지난 1년을 돌아보고 남은 3년간의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2월 27일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이승화 산청군수 등이 산청항노화엑스포 성공기원 군민 결의대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산청군/
    지난 2월 27일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이승화 산청군수 등이 산청항노화엑스포 성공기원 군민 결의대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산청군/


    지역경제 활성화

    51개 공모사업 선정…국도비 2420억 확보
    산청군재난지원금 지원 생활안정 기여

    의료 복지 강화

    산청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 채용 완료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양질 보건서비스


    ◇성과= 이승화 군정은 지난 1년간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기치로 내걸고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사업, 풍요로운 농촌건설을 위한 사업,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복지 실현, 다시 찾고 싶은 관광 산청 구현 그리고 더 나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큰 책임과 소명 의식을 안고 숨 가쁘게 달려왔다.

    이 군수의 공약과 시책사업 등 주요사업은 총 71건으로 이 중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비 인상 지원’, ‘내과 전문의 채용 추진’, 대학병원급 의료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농촌인력 중개센터 운영’ 등 4개의 사업은 완료했다.

    군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 채용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 개선과 남녀노소 맞춤형 복지 실현 및 양질의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훈가족과 사회복지사 등 안정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지원도 월 10만원에서 월 18만원으로 확대했다.

    또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개선비도 월 3만원에서 월 5만원으로 인상해 사각지대 없는 체감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린 제22회 산청한방약초축제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준비하는 사전행사로, 대한민국 지정 문화관광축제의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기간 43만명이 지역을 찾았고 판매수익만 20억원에 달한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174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 기초계정 종합평가에서는 B등급을 달성해 168억원의 재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지방소멸 대응정책과 연계한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 조성, 장애인에 대한 복지 증진과 서비스 향상, 맞춤형 기초생활보장과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승화 군수의 이 같은 노력은 크고 작은 결실을 거두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승화 군정의 지난 1년은 미래를 위한 씨앗을 심는 단계로 평가된다.


    과제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
    산청읍 상권 활성화·주택 공급난 해소


    ◇과제= 당면한 과제로는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리는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이 군수는 산청엑스포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분투 중이다.

    산청군은 남강댐 건설 이후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지역개발이 침체돼 전국적으로 낙후지역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산청지리산케이블카 설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산청군에 속한 중산리 등산코스는 가장 단시간에 주봉인 천왕봉을 오를 수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산청지리산케이블카 설치는 산청군의 발전은 물론 인접 시·군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은 경남에서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해 왔던 선두주자로 지금이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최고 적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환경부의 기존 입장은 지리산권 영호남 4개 지자체 간의 합의를 통해 단일 노선을 만들라는 것이다.

    이에 산청군은 영·호남 각 1개씩 설치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환경부의 정책 방향을 선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갈지도 고심거리 가운데 하나다.

    이 군수는 산청읍의 침체된 상권 활성화와 주택 공급난 해소를 위한 해법으로 다양한 규모 아파트와 상가·난전, 청년창업공간 등을 갖춘 주상복합 건립을 지난 선거에서 핵심 공약사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군은 현재 산청시장 주상복합 신축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인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설명회와 보상 협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기초조사 과정에서 산청시장 내 건축물의 소유권이 건축물 대장이 아예 없거나 대장은 있는데 등기 승인은 안 돼 있는 경우, 한 건물인데 층별로 소유자가 다른 경우, 소유주는 있는데 사망 등으로 실존하는 인물은 없는 경우 등이 많아 추후 주민 의견수렴과 보상 협의 과정에서 곤란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확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군민의 행복지수 높이겠다”

    인터뷰- 이승화 산청군수

    이승화 산청군수
    이승화 산청군수

    -민선 8기 취임 1년을 맞았다. 감회는?

    △칭찬과 격려도 받았고 비판과 쓴 소리도 받은 지난 1년이다.

    지난 1년간 ‘새로운 변화, 모두가 행복한 산청’ 실현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력사업과 소득증대를 위한 꿈이 이뤄지는 농업 농촌 건설, 사각지대 없는 체감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 관광콘텐츠의 다양화 및 차별화로 찾고 싶은 관관 산청 구현,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군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행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이 같은 성과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닌 지역주민과 우리 군민을 대표하는 군의회 그리고 지역을 바꾸는 힘인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취임 후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되는 일은?

    △산청군 재난지원금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군민 생활안정에 기여했으며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2420억원의 재원도 확보했다.

    산청한방약초축제와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도 감사한 일이다.

    지난해 7월 취임과 동시에 ‘현장 중심 소통’을 강조하며 군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었다.

    이를 위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11개 모든 읍면을 돌며 주민들과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힘을 쏟았다.

    -앞으로의 군정 운영 방향은.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예측할 수 없는 재난관련에 철저한 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분야에 시급한 숙원사업 및 지원방안을 강구해 농업환경개선 및 안정적인 소득향상에 집중할 것이다.

    산청군은 전체인구의 약 6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농업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영농철 일손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일손부족 해결을 위한 농촌인력중개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과 외국인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승화의 새로운 산청의 모습, 변화된 산청의 모습을 많은 군민들이 기대하고 있다.

    얼마나 산청이 경제적으로 부강해지고 또 얼마만큼 복지실현으로 따뜻해졌는지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만큼 활기차고 사회 환경이 안전해졌는지 어떤 변화를 이뤄냈는지 실적을 기다리고 있다.

    군민 스스로가 자랑스러워하는 산청으로 변화될 수 있게 적극행정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

    산청군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모든 군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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