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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스포츠관광도시 도약 위한 창원의 과제- 김기영(창원시정연구원)

  • 기사입력 : 2023-06-01 19: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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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은 전국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불릴만하다. 연중 온화한 기후와 양호한 교통접근성, 다양한 종목을 소화할 수 있는 스포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민이 좋아하는 야구(NC Dinos), 농구(LG 세이커스), 축구(경남FC)의 연고지이며, 사격의 도시이자 씨름의 도시이기도 하다. 해양레포츠, 테니스, 마라톤 등 연중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도 개최되고 있다.

    창원은 스포츠 도시로만 머물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지역이 가진 역사와 문화예술, 자연환경, 엔터테인먼트 등과 연계하면 스포츠관광 도시로의 도약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스포츠관광이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는 관광,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관광, 스포츠 시설을 방문하는 관광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스포츠관광 시장은 전 세계 관광시장의 14% 수준인 연 6000억 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정도로 규모가 크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창원이 스포츠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첫째, 창원 연고 프로스포츠 활성화이다. 프로스포츠 관중은 구단의 인기와 성적에 따라 직결되는 특성이 있지만 구장 명소화, 스포츠와 연동된 사업(스포츠 클리닉 등), 연계사업(스타 선수와 함께하는 지역탐방 프로그램 등), 개별사업(레전드팀과 현역팀 간 이벤트 경기 등) 등을 발굴한다면 충분한 잠재성이 있다. 둘째, 창원 특화스포츠 활성화이다. 사격과 씨름이 대표적이지만 활성화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다. 방송매체의 예능프로그램을 사례로 특화 스포츠를 알리는 기획력이 필요하다. 셋째, 창원 대표 스포츠 이벤트 발굴이다. 창원은 해양레포츠, 테니스, 마라톤 등 연중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지만 타지역과의 차별성이 다소 부족하기에 도시 특성을 반영한 방안 마련(전국 직장인 올림픽 등)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종합적인 스포츠관광 육성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는 예산, 조례, 조직 등 3대 요소를 요구한다.

    모쪼록 창원이 가진 도시 경쟁력 요소이자 핵심 자산인 ‘스포츠’를 매개로 스포츠관광 활성화 정책을 마련하여, 국내 대표 스포츠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해 본다.

    김기영(창원시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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