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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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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특성화고’, 설립 추진 10년 만에 내달 10일 착공

동면 금산리 지하 1·지상 5층 규모
4개 학과 21학급, 2025년 3월 개교

  • 기사입력 : 2023-05-26 08: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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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립 추진 10년 만에 가칭 ‘양산특성화고’가 내달 10일 착공된다.

    경남도교육청과 양산시가 동면 금산리 1452-2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양산 특성화고를 내년 말까지 건축공사 등을 완료한 후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본격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600억원이 투입되는 양산특성화고는 1만710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총면적 1만 9408㎡ 규모이며 지역 산업 특성과 발전 전략을 고려해 스마트 제조 분야와 연계한 인공지능(AI) 특화학교로 조성된다. △AI융합팩토리과 △AI자동화제어과 △스마트콘텐츠과 △외식조리과 등 4개 학과, 21학급 378명의 남녀공학이다.

    양산특성화고 조감도./양산시/
    양산특성화고 조감도./양산시/

    특성화고 설립으로 인해 지역 내 교육인프라와 산업 인프라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며, 지역 학생·주민들에게 다차원적인 직업 교육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해마다 다른 지역 특성화고로 진학하는 200명 이상 지역 학생을 구제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13년부터 추진했던 양산특성화고는 타당성 용역 조사를 거쳐 2016년 경남도교육청 중기재정계획에 반영됐고 2019년 4월 특성화고 설립 부지까지 확정됐다. 하지만 2020년 2월 경남도교육청의 자체 투자심사에서 ‘과다한 사업비와 양산시 대응 투자방안’ 등을 이유로 ‘재검토’ 의견이 나와 제동이 걸렸다.

    도교육청은 특성화고 기숙사 건립 계획 철회로 사업비를 줄이고, 양산시에서 부지매입비 57억원 상당의 지원을 받기로 하면서 자체 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또다시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2020년 10월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공동으로 구성된 공동투자심사에서 고비를 맞았지만, 같은 해 12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양산특성화고 설립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2021년 2월 양산특성화고설립추진위원회 협의회를 통해 도시관리 계획 변경 절차 결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또 1년 미뤄지게 됐다. 2022년 9월 기본설계 설명회를 개최하고 교사 신축 설계 용역에 대한 건축 개요 및 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마무리됐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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