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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 단 두 개에 그친 NC…두산전, 0-1 패배

  • 기사입력 : 2023-04-04 21: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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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타선이 두산 베어스 선발 곽빈에게 꽁꽁 묶이며 아쉬운 패배를 맞이했다.

    NC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하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1차전에서 0-1로 졌다.

    4일 잠실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송명기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NC다이노스/
    4일 잠실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송명기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NC다이노스/

    이날 양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NC의 선발 송명기는 5와 3분의 2이닝 동안 4사구 6개를 내줬음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활약을 펼쳤다.

    3회까지 상대 타선을 잘 막아냈던 송명기는 4회말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세 타자 연 속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한 번의 고비를 넘겼던 송명기는 5회 또 다시 위기를 맞닥뜨렸다. 5회말 2사 1루에서 송명기는 로하스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2사 1, 2루로 실점 위기에 놓였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를 남겨두고 김재환과 맞대결을 펼친 송명기는 2-2 볼카운트에서 폭투로 2사 2, 3루가 됐지만, 끝내 삼진을 잡아냈다.

    6회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 시켰던 송명기는 양의지를 상대로 병살을 이끌어내며 위기를 벗어났지만, 이어진 신성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01개의 투구를 펼치며 무실점을 이어나갔던 송명기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겨두고 김진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NC의 마운드가 활약한 반면 타선은 상대 선발 곽빈을 상대로 안타 단 두개만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7이닝 동안 곽빈에게 탈삼진 10개를 내줬던 NC 타선은 8회 두산의 두 번째 투수 정철원을 상대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타선 지원 없이 경기를 이끌어나가야 했던 NC는 결국 8회말 쓰라린 패배를 맞이했다. 8회말 빠르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낸 NC는 양의지와의 승부에서 안타를 허용한 뒤 이어진 김인태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중견수 한석현의 포구 실책으로 공은 외야 펜스까지 굴러갔고 그 틈에 1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며 팽팽했던 0의 균형이 무너졌다.

    0-1, 한 점차로 뒤처진 NC는 마지막 9회 공격에 나섰지만,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패배를 맞이했다.

    한편 이날 NC의 선발 라인업은 박민우(2루수) 박세혁(포수) 박건우(우익수) 마틴(중견수) 손아섭(지명타자) 박석민(3루수) 오영수(1루수) 김주원(유격수) 김성욱(좌익수)을 내세웠다. 그러나 4번타자 중견수 마틴이 1회 초가 끝난 후 한석현으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훈련 중 오른쪽 옆구리 근 긴장 증세가 있었던 마틴은 결국 선수 보호 차원으로 교체됐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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