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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창원병원 안준호 전공의 ‘AOCR’서 우수 발표 동상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 학술대회

  • 기사입력 : 2023-02-27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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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 영상의학과 안준호(사진) 전공의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 학술대회(Asian Oceanian Congress of Radiology, AOCR 2023)에서 우수 학술 발표상 동상을 수상했다.

    안준호 전공의는 ‘흉부 단순 촬영에서 관찰되는 대동맥궁 석회화가 급성 뇌경색 환자의 뇌동맥 혈전 제거술 및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발표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연구는 흉부 단순 촬영(X-ray)상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는 흉부 대동맥의 시작 부분에 칼슘이 쌓이는 대동맥궁 석회화 유무에 따라 급성 뇌경색 환자에게 뇌동맥 기계식 혈전 제거술이 미치는 영향과 혈전 제거술 이후의 환자 예후 등과 관련해 기존 사례를 비교 분석하는 후향성연구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흉부 단순 촬영에서 대동맥궁 석회화가 관찰된 급성 뇌경색 환자의 경우, 최종 임상적 예후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혈전 제거술 시행 시 시술 시간이 더 길었고 시술 후에는 높은 뇌출혈 빈도를 보였으며, 단일시도 재개통 성공률은 더 낮았다.

    삼성창원병원 신경외과 김승환 교수, 영상의학과 류경화·송윤규 교수의 지도를 받은 안준호 전공의는 “이번 연구로 급성 뇌경색 환자의 흉부 단순 촬영을 통한 대동맥궁 석회화에 대한 평가가 혈전 제거술 시행 전 난이도 및 단일시도 재개통 성공률을 예측하는데 유용한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돼 신경 중재 뇌혈관 시술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앞으로도 전공의 수련에 매진해 영상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OCR은 지난 1971년을 시작으로 2~3년마다 개최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학술대회로, 전 세계 영상의학 분야 의료진을 비롯해 의료영상 장비 전문가들이 참가한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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