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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0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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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ON- 책] 당신과 나에게

너무나 소중했기에 잊을 수 없는 ‘엄마’
김아인 작가 첫 에세이
암 투병 엄마의 추억 담아

  • 기사입력 : 2023-02-24 08: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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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마음은 자신을 낳던 그 나이가 될 때쯤 절실히 이해하게 된다. 2018년 28살이 된 김아인 작가도 그랬다. 하지만 아인 작가는 그해 5월 엄마를 떠나 보내야만 했다.

    김아인 작가가 어머니라는 위대한 존재를 만나 사랑하고 상실하며 느꼈던 생각들을 담아 에세이 ‘당신과 나에게’를 펴냈다. 이번 신간은 창원지역 출판사 ‘작가의 서재’가 직접 1여년간 작가 멘토링 과정을 거쳐 나온 것이라 의미가 크다.


    김 작가에게 엄마는 인생의 롤모델이었다. 작가는 책임감, 의무감, 심지어 사랑에 대한 관념도 그녀를 보며 구체화해갔다. 엄마의 죽음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왔고 불확실에서 점차 현실이 됐다. 그렇게 아인 씨의 엄마는 2018년 5월 5일 세상을 떠났다.

    작가는 ‘길어야 일주일’이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나서 악몽으로 밤을 새웠다. 그렇게 맞이한 엄마와의 마지막 대화는 딸의 투정이었다. “내가 나중에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돼?” 작가의 말에 엄마는 담담하게 말한다. “엄마 생각해. 그러면 엄마가 올게, 대신 아팠을 때 모습 말고, 원래 건강했던 예쁜 모습으로 생각해. 알았지?”

    엄마는 20개월의 투병 생활 끝에 2018년 5월 5일 세상을 떠났다. 엄마에 대한 애도의 시간만큼 작가의 몸과 마음도 무너졌다는 사실은 뒤늦게 알게 됐다. 직장을 그만두고 휴식기에 나선 작가는 엄마의 삶을 되돌아보며 그 또한 누군가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출판 작가의 서재, 216쪽, 가격 1만4800원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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