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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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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다함께 지혜를 모읍시다- 백태기(전 경남도학교운영위원장)

  • 기사입력 : 2023-01-11 19: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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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군이 대한민국에 남침하였다.

    1953년 1인당 국민소득이 67달러였는데 지금은 3만5000달러를 넘어 윤정부는 4만달러를 향해 힘을 쏟고 있다. 세계 경제도 어렵지만 우리 서민의 살림살이가 힘든게 사실이다.

    6·25로 인해 대한민국의 꽃다운 젊은이들인 국군 64만5000명이 희생되었다. 미국은 1950년 7월 1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첫발을 디딘 이후 3년 1개월간 전쟁을 치루면서 전사자 5만4246명, 실종자 8177명, 포로 7140명, 부상자 10만3284명 등 총 17만2800여명이 희생되었다. 한국군 희생자의 27%에 달한다.

    2021년도 기준으로 봤을 때 1인당 국민소득(GNI)이 북한과 비교해 우리나라가 28배 이상으로 높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대국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강국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국민 40%가 정치성향이 다르면 밥도 먹기 싫고 결혼도 꺼린다는 신문 기사를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여·야 정치인들은 각성을 다해야 한다.

    연평해전과 천안함 격침으로 희생당한 우리 국군장병에게 국가가 얼마나 보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5·18 광주사태와 세월호 사태의 유족과 차별화되어야 하며, 나라를 위하여 귀중한 목숨을 바친 우리의 꽃다운 젊은이들에게 윤정부는 마땅한 보상과 예우를 다해야 할 것이다.

    2003년 2월 18일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으로 인하여 19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여 지하철 사고 세계 2위라는 불명예스러운 진기록을 세웠으나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지 아니하였고 관계자 처벌을 강요하지 않았다.

    2014년 10월 성남판교 야외공연장 축제공연 중 환풍구 붕괴로 인하여 20m 아래로 추락하면서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이 참사 당시 성남시장은 이재명이었지만 유족 누구도 이재명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않았다. 미국은 9·11 사태로 3000여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지만, 당시 미국 부시대통령에게 아무도 사과나 책임을 묻지 않았다.

    모든 사고의 원인은 무질서가 불러온 스스로의 재앙이다. 이태원 압사 사고를 예측하지 못한 관계자에게도 무거운 책임이 있다.

    여야 정치인들은 이태원의 참사를 잘 수습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하며 참사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추태를 보여서는 아니 된다.

    이태원 유족회는 정부가 위로금(?)을 준다면 수령하여야 하며 이태원 상가 상인들의 어려움도 헤아려주기 바란다.

    유명을 달리한 고인들과 이태원 참사 유족들에게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하며,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슬픔을 같이 하며 빠른 시일 내에 밝은 일상으로 돌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하여 우리 다 함께 노력하자.

    백태기(전 경남도학교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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