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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경남의 발전, 과학 문화가 바탕이다 - 박희찬 (㈜포커스윈 대표이사)

  • 기사입력 : 2022-10-24 20: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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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발전에 과학 문화의 중요성이 분명한데, 과학 문화를 설명하는 것이 참 쉽지 않다. 문화는 사회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되는 생활 양식과 과정이며 그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산물이고, 과학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어떤 현상이 가진 진리나 보편적 법칙을 찾아내는 것이다. 과학 문화는 일반 대중에게 과학기술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고 공유하게 만드는 문화 수단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고, 과학 활동의 과정과 산출물을 사회 전반에 활성화시켜 나가는 문화 활동이기도 하다. 개미 박사로 유명한 최재천 박사께서 지난 6월 과학문화혁신포럼에서 과학없이 인류가 생존할 가능성은 제로일 정도로 과학은 공기나 물과 같은 존재이나, 과학은 끊임없이 자신이 중요하다고 얘기하지 않으면 존재하지 못한다는 말씀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과학적 마인드를 갖고 과학적으로 사고하기 시작하면 우리 사회가 훨씬 합리적인 사회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필자는 이 말씀에서 과학은 늘상 우리 곁에 있지만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있으며, 대체로 사람들은 평소 과학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아쉬운 마음으로도 들렸다.

    과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일까? 그리고 과학적으로 생각하면 사회가 왜 훨씬 합리적으로 변화될까? 과학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어떤 것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더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창의성과 성과를 가장 잘 내도록 하려는 효율성과 현실 환경을 바탕으로 목적을 달성하려는 합리성을 가지고 생각하는 것이다.

    과학 문화는 사회구성원 전반에 과학적 사실과 지식을 전달하고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생활해나가도록 사회적 공감대를 만드는 문화 활동이다. 사회의 비효율성과 불합리를 찾아내어 제거해나가고 새로운 창의적 분야를 발굴해나가는 과학 문화는 사회 소통을 통해서 창달될 수 있다. 코칭은 대화를 통해서 대담자 스스로 자기 발전을 이뤄 나가는 기법이다. 과학문화전문가이고 소통 전문가인 “과학문화코치”를 육성해 사회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건강한 과학문화가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경남의 각 지자체에서 긴 안목으로 정책적 발걸음을 시작해주기를 제언해 본다.

    박희찬 (㈜포커스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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