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와 미국 노스조지아대(University of North Georgia)의 연계과정은 미국 물리치료사를 꿈꾸는 모두에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지난해 7월 중국 명문 국립대인 베이징대학교(Peking University)를 졸업하고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물리치료학과에 편입한 주서빈(25) 학생의 말이다. 영산대에 대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대학과의 효율적인 학위연계과정,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의 좋은 결과 등이 이유다. 부구욱 총장은 “열정을 가진 학생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켜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해외 대학과 학위연계 국내외 입소문
‘100대 직업’ 美 물리치료사 7년 학위 과정
‘물리치료학과 6년+현지 1년’ 체류기간 줄여
국내외 대학 졸업자·수험생 잇단 입학 문의

호텔·관광·레저 ‘세계 학과’ 전국 4위
호텔경영학과 총지배인 23명 국내최다 배출
조리예술학부 세계대회서 300여차례 수상
해양레저 특무직 공무원 등 실무인재 양성

영산대학교 해운대캠퍼스 전경./와이즈유 영산대/

◇美노스조지아대와의 연계과정= 미국 물리치료사(Physical Therapist)는 현지에서도 매우 인기 있는 직종이다. 현지 매체인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U.S. News＆World Report)가 발표한 ‘2022 100대 최고 직업(100 Best Jobs)’에 따르면 미국 물리치료사의 평균연봉은 9만1010달러(한화 약 1억1421만원)로 나타났다. 연봉·직업만족도 등을 종합한 현지 직업순위는 28위다.

미국 물리치료사 시험을 보려면 현지 박사과정까지 통상 7년제 학위과정을 거친다. 미국의 높은 학비와 물가는 큰 장벽이다. 그런데 영산대 보건의료대학 물리치료학과와 미국 노스 조지아대학교의 학위연계과정에는 국내에서 6년(학·석사), 미국에서 1년(물리치료 임상박사·ppDPT)의 기간이 든다. 현지 체류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 과정이 입소문을 타면서 베이징대학교, 미국 이스턴 나자린대학교(Eastern Nazarene College) 등 국내외 대학 졸업자와 수험생들의 입학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 호텔관광대학 전경.

◇호텔관광대학, QS 전국 4위= 글로벌 명품대학으로서의 지표는 또 있다. 영산대 호텔관광대학은 QS가 올해 5월 발표한 ‘세계대학 학과별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2)에서 호텔·관광·레저(Hospitality＆Leisure Management) 분야 전국 4위, 비서울권 1위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대, 경희대, 한양대에 이은 순위를 거뒀다.

이는 예상 가능한 결과다. 일찌감치 호텔관광대학에 소속된 여러 학과에서 성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호텔관광대학 호텔경영학과는 국내 최다(最多)인 23명의 호텔 총지배인을, 항공관광학과는 동남권 최다 객실승무원을 배출했다. 국내 최초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인증대학인 조리예술학부는 WACS가 인증하는 세계조리대회에서 300여차례나 수상했고, 이 가운데 4명은 셰프오브더셰프(Chef of the Chefs·최고대상)에 올랐다. 관광컨벤션학과는 벡스코 사장을 역임한 함정오 교수, 한국관광공사 마이스실장을 지낸 김기헌 교수 등 최고의 마이스 전문가가 교수진을 구성하고 있다. 교육부 인증 지역특성화 학과인 해양레저관광학과는 해양레저 및 스포츠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동남권 특성화학과로 특무직 공무원을 배출해왔다.

영산대는 또한 종합순위격인 QS의 ‘2023 세계대학평가’에서 전국 공동 38위에 올라, 서울의 홍익대, 숭실대, 부산의 부경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는 울산과기원(UNIST), 울산대, 부산대에 이은 공동 4위에 해당한다. 영산대는 호텔관광대학을 필두로 모든 학부를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지난 5월 열린 제1회 스마일 페스티벌 수상자 모습.

◇지혜로운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 글로벌 대학 성과는 하루아침에 나온 것이 아니다. 영산대만의 특별한 교육을 실현해온 덕분에, 언택트 시대를 거치면서도 전보다 더 뛰어난 교육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영산대는 지식기반사회의 다음단계에서 건학이념(원융무애·홍익인간)이 속한 지혜의 영역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교육해왔다. 이는 영산대의 브랜드네임인 ‘와이즈유(Y’sU)’에도 담겨 있다. 와이즈유는 대학의 영문명(Youngsan University) 이니셜(YSU)을 따온 것으로, 지혜로운 대학(Wise University), 지혜로운 당신(Wise You)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와이즈유 영산대는 건학이념을 교육현장에 녹여내고자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바로 ‘건학이념 학술대회’다. 2010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열린 건학이념 학술대회는 고 이어령 전 장관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이 모두 모이는 담론의 장이다. 지금껏 20차례 열린 학술대회를 통해 원융무애와 홍익인간을 다각도로 탐구하고 교육에 녹여냈다.

뿐만 아니라 다산(茶山)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교양과목마다 반드시 1권 이상의 고전을 읽도록 해 졸업 전까지 50권 정도의 고전을 읽도록 독려하는 교육이다. 선인들의 지혜를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또한 행복을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린 ‘스마일페스티벌’, 인간 내면의 깊은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휴머니티 콘테스트’, 즐거움 속에 선후배, 동기가 소통하는 ‘와이즈유 영심(心)비 페스티벌’, 신입생 음악회와 합창제, 체육행사 등도 영산대만의 교육방식이다.

실습을 마친 항공관광학과 학생들.

실습을 마친 항공관광학과 학생들.

◇주목할 만한 학과(연기공연예술학과, 관광컨벤션학과 등)=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Art＆Tech대학 연기공연예술학과는 전국 최대 규모, 최고 권위의 대학공연예술 경연대회인 ‘2022 현대차그룹 대학 연극·뮤지컬 페스티벌’ 본선에 3년 연속으로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으로서는 유일하다.

현대차그룹과 사단법인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12개 문화예술단체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전국 누적 500여개팀, 1만2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전국 최고의 공연예술축제로 꼽힌다. 지난해 전국 43개 대학 49개팀이 예선을 거쳐 최종 11개팀(뮤지컬 5개팀·연극 6개팀)만이 본선 무대에 올랐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올해 영산대는 뮤지컬 ‘나는 독립군이다’로 본선에 진출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친일 사이에서 갈등하는 민중의 고뇌와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올해로 3년째 본선에 진출한 영산대 연기공연예술학과는 이 페스티벌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2020년 연극 ‘하녀들’로 최고상인 대상(팀)과 연기상(개인)을, 2021년 뮤지컬 ‘렌트’(Rent)로 무대미술상을 받은 바 있어 올해 본선 진출작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 관광컨벤션학과(옛 전시컨벤션관광전공)와 호텔경영학과(옛 호텔경영전공)는 2023학년도 입시에서 각각 학과로 변경, 신입생을 맞이한다.

특히 전 벡스코(BEXCO) 사장과 마이스 분야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교수진이 직접 교육하는 것으로 유명한 관광컨벤션학과는 모집단위명을 변경해 관광·마이스 분야 인재를 모집한다.

2023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전형별로 학생부 교과 반영비율 달리해 선발
일반계고·교과전형 등은 학생부 교과 절대적

◇2023학년도 입시 주요 사항= 전형별 학생부 반영 비율 유심히 살펴야 한다. 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전형별로 학생부 교과 반영비율을 달리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먼저 일반계고전형, 교과전형, 사회배려자전형, 농어촌전형, 특성화동일계전형, 이웃사랑전형은 학생부 교과가 절대적이다.

이들 전형의 학생부 교과 반영비율은 100%이다. 면접전형은 모집 학과에 따라 학생부 교과 70% + 면접 30% 또는 학생부 교과 60% + 면접 40%를 반영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실기전형은 실기고사의 비중이 70%로 높으며, 학생부 교과는 30% 반영한다. 성인학습자 및 만학도전형은 학생부 교과 70% + 면접 30%를,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은 면접 50% + 재직경력 50%를 반영한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