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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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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정점 찍었나… “개학·추석 연휴가 변수”

주말 사흘간 하루 평균 6000명대
전주 대비 2000명 가까이 줄어
전문가 “완만한 감소 예상되지만 변수 잇따라 지속적 관심 필요”

  • 기사입력 : 2022-08-28 21: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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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말 경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6000명 대로 내려서면서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6차 유행이 8월 말을 기준으로 정점을 찍고 앞으로 완만한 감소세가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개학과 연이은 추석 연휴라는 변수가 있어 그 추이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BA.5 변이에 의한 6차 유행과 관련해 확진자 수보다는 중증환자 관리 및 사망 예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도가 지난 25일 개최한 ‘경상남도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도내 코로나19 추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경상남도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25일 도청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경남도 제공/
    '경상남도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25일 도청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경남도 제공/

    이날 자문위원회에는 경상남도의사회 최성근 회장을 비롯한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도내 주요병원의 감염내과 전문가 등이 참여해 도내 코로나19 발생상황을 공유하고 재유행을 대비한 자율입원병원과 원스톱 진료기관의 확대, 먹는치료제 처방 확대 등에 대한 사항을 논의했다.

    삼성창원병원 위유미 교수는 “단기적 유행상황에 따라 격리병상 등 위중증병상을 지정하고 해제하는 방식은 지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위중증병상을 운영하는 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개학 및 명절로 인해 사람들 간의 접촉이 많아지는 만큼 실내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생활방역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24일 0시부터 27일 0시까지 사흘간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확진자 1만9900명이 발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주말 사흘간 총 확진자 수(2만5943명) 대비 6043명이 줄었다. 일일 평균 8647명에서 6633명으로 2000명 가까이 감소한 셈이다.

    지난 주말 확진자 중 해외입국 78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시군별 확진자 수는 창원 6209명, 김해 3295명, 진주 2308명, 양산 2150명, 거제 1233명, 사천 827명, 밀양 654명, 통영 536명, 창녕 377명, 거창 412명, 고성 331명, 남해 250명, 의령 208명, 합천 240명, 함안 276명, 함양 187명, 하동 210명, 산청 197명이다.

    사흘간 코로나19 사망자 15명이 집계됐다. 연령별로 60대 4명, 70대 7명, 80대 4명이다. 도내 누적 사망자 수는 1368명으로 늘었다. 28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131명, 위중증 환자는 23명, 재택 치료자는 4만7423명이다. 도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38만3678명으로 늘었고, 4차 백신 접종률은 14.1%를 기록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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