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7일 (토)
전체메뉴

경남 문화예술 예산, 영호남 4개 지자체 중 ‘꼴찌’

경북·전남·전북과 올 세출예산 비교
1인당 예산, 3개 지자체 절반도 안돼

  • 기사입력 : 2022-07-05 21:21:46
  •   
  • 경상남도 문화예술 분야 예산이 남부지역 4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의 2022년 세출예산을 비교한 결과 경남의 전체 예산은 11조3303억원, 경북은 11조2527억원, 전남은 10조4704억원, 전북은 8조4362억원이다. 이 중 문화예술 분야 예산은 경남 1455억원(1.28%), 경북 2409억(2.15%), 전남 1644억원(1.66%), 전북 1934억원(2.19%)으로 나타나 경남의 문화예술 예산 비율이 다른 3개 광역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민 1인당 문화예술 예산액도 경남(인구수 330만명)은 4만4090원으로 경북(262만명) 9만2653원, 전남(183만명) 8만9836원, 전북(178만명) 10만8651원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장민지 경남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안정된 일자리를 찾지 못한 경남지역 인재들의 수도권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최근 주목 받는 문화예술 콘텐츠는 학생·청년들의 일자리 확충, 창업, 지역커뮤니티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에 예산 확대를 통해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취임한 박완수 경남지사는 민선 8기 도정 정책과제 12번째로 문화예술 예산의 단계적 확대를 통해 도민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양영석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