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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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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유일 민주당 단체장’ 장충남 남해군수

남해군민, 정당 아닌 인물 중시
박영일 후보에 12.29%p 앞서 승리
재임시절 지역 현안사업 높이 평가

  • 기사입력 : 2022-06-07 2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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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충남 남해군수가 영남권 70개 기초자치단체장 중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로 이름을 올렸다.

    영남권 자치단체장 중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장충남 남해군수./경남신문DB/
    영남권 자치단체장 중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장충남 남해군수./경남신문DB/

    장 군수는 이번 6·1지방선거 재선에 출마해 이전에 남해군수를 지냈던 국민의힘 박영일 후보와 리턴매치를 벌였다. 역대 선거와 다르게 무소속 출마자가 없는 여야 양자대결이 처음으로 펼쳐지면서 선거 초반부터 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하지만 개표 결과 장 군수는 56.14%의 득표율로 박 후보(43.85%)를 12.29%p 차이로 가볍게 따돌렸다.

    장 군수의 승리는 우선 정당이 아닌 인물을 중시하는 남해군의 특수한 정치 기류가 여전히 작용했기 때문이다. 도지사는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63.54%)를 뽑았지만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장충남 후보를 선택했다.

    장 군수가 군민들의 표심을 지킨 데는 지난 4년간의 성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경찰서장 출신으로 경남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는 장 군수는 지난 2018년 당선된 이후 남해군 백년대계의 주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높았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립사업과 국도 3호선 창선~삼동 구간 4차로 확장사업을 비롯한 남해군청 신청사 건립 확정,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경찰수련원 유치,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굵직한 지역 현안 사업을 성사시키며 더욱 인지도를 높였다.

    청렴과 협치 군정을 펼친 것도 큰 당선 요인이 됐다. 장 군수는 지난 4년간 재임 당시 청렴에 제1의 가치를 두고 깨끗한 행정을 펼치는 데 노력해 왔으며 군민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최대 난제였던 제2쓰레기매립장 부지 확정과 신청사 부지 확정 등 장기표류 사업을 해결한 것은 지역 주민과의 소통과 화합으로 이뤄낸 대표적인 산물로 볼 수 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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