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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호 기자가 본 양산 격전지] 김일권 “메가시티 양산 준비” - 나동연 “균형 발전” - 전원학 “청렴한 인물”

  • 기사입력 : 2022-05-26 22: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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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권·나동연 ‘4번째 리턴매치’

    현직 국회의원 대리전 성격 강해

    진보성향 젊은층 표심 중요변수

    문 전 대통령 귀향 표심 영향 관심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후보(현 시장)와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민선 6·7대 시장) 양자 구도에 무소속 전원학 후보(전 양산시설관리공단 이사장)가 가세해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후보 캠프/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후보 캠프/
    국민의힘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후보 캠프/
    국민의힘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후보 캠프/
    무소속 전원학 양산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후보 캠프/
    무소속 전원학 양산시장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후보 캠프/

    김 후보는 ‘2030을 준비하는 THE새로운 메가시티 양산’을, 나 후보는 ‘더 큰 양산의 미래를 위한 세심한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며 자신이 ‘양산시장의 최적임자’라고 외치고 있다.

    김 후보와 나 후보는 이번이 4번째 양산시장 선거 리턴매치다. 앞선 3번의 선거에서는 나 후보가 2승, 김 후보가 1승을 각각 챙겼다. 지난 2014년 6월4일 지방선거에서 나 후보가 김 후보에게 1만9690표차로 이겼으나. 민주당이 정권을 잡은 2018년 6월13일 지방선거에서는 김 후보가 민주당 공천으로 출마해 당시 한나라당 나 후보를 2만500여표 앞서 당선이 됐다.

    당시 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이 불면서 양산시장을 비롯해 경남도지사, 부산시장, 울산광역시, 창원·김해시장이 당선돼 소위 말하는 낙동강 벨트에 파란물결이 넘실거렸다.

    경남지역 선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부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양산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양산 평산마을로 귀향하면서 6·1지방선거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관심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양 후보 측은 현재 여론조사에 연연하지 않고 박빙승부를 예측하며 결사항전의 정신으로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특히 이번 선거는 현직 국회의원 대리전 성격도 띠고 있다.

    인구 19만이 사는 양산 갑구(물금읍 상·하북·원동면 중앙·삼성·강서동)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 그리고 인구 17만이 사는 양산 을구(웅상 4개동과 양주동 동면)국회의원은 민주당 김두관 의원 지역구다. 따라서 각당 국회의원들은 이번 양산시장 선거가 자신들의 지지도를 겨냥해 볼 수 있는 선거로 생각하고 지구당 차원에서 총력지원을 펴고 있다.

    민주당은 시장 후보 경선에 뛰어든 경쟁자들이 김 후보를 돕겠다며 나서 원팀을 구성했으나, 국민의힘은 일부 공천 경쟁자들이 원팀 구성에 참여치 않아 아쉬운 점을 남기고 있다. 선거운동에서는 시의원에서 다수 후보를 낸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가 단수 후보를 많이 낸 민주당 김일권 후보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은 도시 평균 나이가 38세로 30~40대 유권자가 60~70대보다 훨씬 많은 젊은 도시다. 따라서 진보 성향의 젊은 층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이번 선거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통령 지키기에 나선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 적극 나서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수성향 유권자들이 정권 교체의 바람을 믿고 투표애 참여하지 않을 경우 김 후보가 다득표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2만4700여표 더 많은 9만237표를 얻었다.

    2018년 민주당 바람처럼 이번 선거에서 집권 여당 바람이 불어 인 국민의힘이 승리하느냐 아니면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의 집결이 국힘 바람을 차단하느냐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인 셈이다. 여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원학 후보의 득표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청렴시장을 표방한 전 후보가 민주당 김 후보와 국민의힘 나 후보의 표를 얼마만큼 가져가느냐에 따라 두 후보의 당락이 좌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역 토박이 유권자 김모(65)씨는 “세 후보의 장단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어 투표할 후보가 이미 정해 놓았다”고 했다. 반면 전체 양산인구의 70%를 차지하는 양산신도시와 사송신도시 유권자 대부분은 후보의 인물보다는 정당이나 여론조사, 국정 흐름 등을 참고해 투표하는 경향이 높아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박모(38·여·물금읍)씨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연장선에 있는 선거로 보여 윤 정부의 움직임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18년 선거에서 낙동강벨트(부산, 양산, 김해)를 민주당이 점령했는데 이번에는 국민의 힘이 크게 약진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김석호 기자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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