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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다음 세대, 인성교육에 달렸다- 이경은(목사·경남기독교 총연합회대표회장)

  • 기사입력 : 2022-05-03 20: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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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날 세상의 문화가 급변하고 있다. 디지탈 시대 지속적 기술발전에 따라 AI와 메타문화가 급습하고 있다. 기성세대는 도저히 따라가기 힘든 생활의 이기문화의 세상이 됐다.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다음 세대들이 이러한 급변하는 문화에 잘 적응하고 그리고 선한 인성으로 시대에 맞는 인재로 양육 되길 기대한다. 그래서 사회공동체가 발전해가길 기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작 다음 세대들의 생활문화를 들여다보면 걱정이 많은 형편이다.

    시간에 너무 쫓기고 게임문화같은 늦은 밤 문화가 청소년들을 수없이 유혹하고 있는 시대에 들었다. 블록체인 코인 투자 같은 위험 경제활동에 편승하는 청소년이 많아 걱정이다.

    필자는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로서 교회에 출석하는 다음 세대들의 정서를 보고 대안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교회내에서 신앙교육의 차원을 넘어 건강한 사회공동체를 위해서는 다음 세대들이 좋은 인성을 갖고 우리사회공동체의 자산들로 키워내야 하는 공동의 숙제가 아닌가 싶다. 필자는 그동안 목회를 감당하면서 교회에 출석하는 청소년들에게 초점을 두고 섬김의 리더십을 불어넣어 미래지도자가 되게 하는 ‘아바드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 훈련을 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고 리더로 양육되는 모습들을 지켜보고 있다.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성경 속에 있는 신앙 교육과 함께 부모님 섬기는 법을 먼저 교육하고 이웃과의 공동체, 미래 부부 섬기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오늘날 우리사회 각 가정에서는 아기를 적게 낳고 아이들 또한 과잉 보호의 그늘에서 대부분 성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요즘의 젊은 세대들은 성장해서도 부모 의존도가 높다. 그래서 요즘 부모들은 자식 사랑과 돌봄에 끝이 없다는 힘든 하소연을 하고 있다. 모든 세대가 함께 해야 할 사회 윤리와 건강한 문화의 근간은 효의 문화에 있는 것이다. 성경에도 효의 시작이 첫 도리요, 하나님을 섬기는 뿌리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저희 교회 청소년 아바드리더 프로그램에 삼강오륜의 정신을 함께 적용함으로써 공감을 찾고 있다. 오늘날 공교육 현장은 어떠한가. 시대 변화와 함께 그야말로 혼돈의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정치적 이념이 교육 현장에 영향이 넘쳐 교육 현장의 지도자에 따라 아이들이 혼돈을 겪고 있다. 학생 인권과 교권을 두고 갈등을 넘어 인성 교육을 떨어뜨리는 큰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신앙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에서는 최근 다음 세대의 인성을 높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경남기독교총연합회는 향후 장학금을 조성해서 이러한 다음 세대 인성 교육에 투자함으로써 사회공동체와 함께 미래가 있는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사업을 펴나갈 계획이다. 다음 세대를 위한 인성 훈련에는 영역이 따로 있을 수가 없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이 있는 5월이다. 사회 전 영역에서 다음 세대의 인성 교육을 위한 저변확대의 분위기가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경은(목사·경남기독교 총연합회대표회장)

    ※소통마당에 실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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