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2년 01월 24일 (월)
전체메뉴

창원산단 내 인화정공 HSD엔진 경영권 인수

주식 31.65% 인수 양수계약 체결

  • 기사입력 : 2021-11-28 21:39:09
  •   
  • 창원국가산단 내 선박엔진부품 기업인 인화정공㈜(대표이사 이인)이 선박엔진기업인 HSD엔진㈜(옛 두산엔진)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인화정공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HSD엔진 최대주주인 소시어스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1호 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소시어스 사모펀드)로부터 주식 31.65%(1312만5274주)를 인수하는 양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총 1002억원(12월 3일 완납)이다.

    이로써 인화정공은 HSD엔진의 주식 33.45%(1562만9971주)를 보유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창원산단 선박엔진부품 업체 인화정공./경남신문 DB/
    창원산단 선박엔진부품 업체 인화정공./경남신문 DB/

    인화정공의 이번 경영권 인수는 소시어스 사모펀드와 직접적 관련을 맺고 있었기에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다.

    소시어스 사모펀드는 2018년 6월 두산엔진 최대주주인 두산중공업으로부터 경영권 지분 42.66%를 약 800억원에, 두산엔진이 발행하는 전환사채를 450억원에 인수하는 등 약 1250억원을 투자해 인수했다. 이 때 인화정공은 소시어스 사모펀드에 750억원(59.86%)을 투자하며 전략적 투자자(SI)이자 최대주주로 참여했다.

    이인 대표는 당시 경남신문과 인터뷰에서 "두산엔진의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많이 저평가 돼 있고 조선경기도 바닥을 쳤기 때문에 투자에 참여한다"면서 "두산엔진의 경영권 인수가능성에 대해선 향후 사모펀드가 청산될 때 두산엔진의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화정공은 그동안 3회에 걸친 블록세일 등으로 투자회수에 나섰던 소시어스 사모펀드가 최종적인 출구전략에 나서자 이번에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소시어스 사모펀드는 총 2200억을 회수했다.

    HSD엔진은 글로벌 2위 선박엔진 제조기업으로서 한국의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및 중국 조선사 위주로 선박엔진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친환경 엔진으로 각광받고 있는 LNG추진 선박엔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주증가 및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인화정공은 이인 대표가 지난 1999년 설립한 선박엔진부품 생산업체로 2010년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코스닥 상장 후 여러 차례 M&A를 통해 덩치를 키웠고, HSD엔진과는 2001년 협력업체로 인연을 맺었다. 소시어스 사모펀드의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HSD엔진에 납품 물량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 대표는 이번 경영권 인수와 관련, “여러 곳에서 HSD엔진 인수에 대한 타진이 있었지만 중국 등에 재매각 등 단기 차익만을 노리는 등 여러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회사를 제대로 키워보겠다는 일념으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명용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