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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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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다향축전’ 창원에 茶香 가득 채웠다

전통다례발표·시연 등 행사
전국차음식요리경연대회도

  • 기사입력 : 2021-10-25 08: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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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주말, 창원에 향긋한 차(茶) 향기가 널리 퍼졌다.

    사단법인 한국차문화연합회(회장 고성배)가 주최하는 ‘제22회 대한민국다향축전’이 22~23일 마산합포구 만날공원 일원서 개최됐다.


    올해 다향축전은 학술 심포지엄과 꽃차문학대전, 차문학대상 시상, 전통다례발표 및 시연, 전국차음식요리경연대회 등으로 꾸려졌다.

    먼저 22일 오후 2시 마산 힐스카이에서 열린 학술심포지엄에서는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에 발맞춰 우리나라 차문화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차를 매개로 하는 6차산업에 대해 논했다. 이명자 안양대 교수가 사회를, 정일경 대구가톨릭대 학장이 좌장을 맡았고 최두복 조선대 교수가 ‘세계차엑스포와 차문화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최윤식 경성대 교수가 ‘차의 효능과 최신 연구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튿날 오전 10시부터 마산 만날공원에서 전국차문화경연대회와 전국들차경연대회, 헌다례, 다례시연, 무대공연 등이 잇따라 열렸다. 궁중복식, 전통갑옷, 한지 닥종이인형과 서각, 부채그림, 꽃차 밑 보자기 접기 전시와 체험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수상의 기쁨도 잇따랐다. 차음식대회 국회의장상에는 마산대학교 정지수·이동원 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 대경대 김규환·정우원 팀이 수상했으며, 들차대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영주다례원 강민정·안은숙·이선자 팀, 어린이차예절경연대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마산무학초 4학년 강은송 학생, 특별히 시행된 주한중국문화원의 한중 우호상 꽃차 부문에 한국꽃차문화학교 김형희, 어린이차예절 부문에는 대구시에 소재한 옥스퍼드유치원 류지훈 어린이가 상을 받았다.

    고성배 회장은 “최치원 선생과 공소 선생의 영혼이 숨 쉬는 마산 만날공원에서 열린 축제에 참석해준 전국 차문화인과 귀빈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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