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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무용인들 ‘열정 춤사위’

7일 흥무예술단·9일 김순애 우리춤연구회 마산서 공연

  • 기사입력 : 2021-10-07 23: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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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무용인들의 ‘열정 춤사위’ 만나볼까. 김순애 우리춤연구회와 흥무예술단이 마산에서 창작무와 전통춤을 무대에 올린다.

    김순애 우리춤연구회 창작무 ‘사계, 춤으로 피어나라’ 공연 모습./김순애 우리춤연구회/
    김순애 우리춤연구회 창작무 ‘사계, 춤으로 피어나라’ 공연 모습./김순애 우리춤연구회/

    ◇창작무, 사계로 피어나다

    김순애 우리춤연구회가 9일 오후 7시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에서 창작무 ‘사계, 춤으로 피어나라’를 선보인다.

    ‘사계, 춤으로 피어나라’는 사계의 변화가 주는 감동을 춤으로 느껴보고자 마련한 무대다. 이날 부채춤을 응용한 ‘봄’, 청년들의 에너지를 한국무용으로 표출한 ‘여름’, 수확의 기쁨을 담은 ‘가을’, 설화(雪華)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겨울’ 등 총 4개의 무대로 꾸며진다. 정영자 판소리연구소가 특별 출연한다.

    김순애 대표는 “가을 무대의 경우 들일 소리와 민요 농부가·풍년가를 편곡, 농부들의 소리와 춤으로 재구성했다. ‘예술은 인생을 물들인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우리 삶을 몸짓으로 물들이는 게 춤이다. 소고춤·진도북춤 등 한국 무용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순애 우리춤연구회 창작무 ‘사계, 춤으로 피어나라’ 공연 모습./김순애 우리춤연구회/
    김순애 우리춤연구회 창작무 ‘사계, 춤으로 피어나라’ 공연 모습./김순애 우리춤연구회/
    김순애 우리춤연구회 창작무 ‘사계, 춤으로 피어나라’ 공연 모습./김순애 우리춤연구회/
    김순애 우리춤연구회 창작무 ‘사계, 춤으로 피어나라’ 공연 모습./김순애 우리춤연구회/

    ◇춤으로 전통을 잇다

    흥무예술단이 8일 오후 7시 30분 창원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전통춤 ‘통(通)! 통(通)! 통(通)!의 짓’을 선보인다.

    흥무예술단은 산조춤 대가 고 이필이 선생의 제자 서영란을 대표로 한 전통 가무악 단체다. 이날 ‘가야금병창’ 대표곡인 꽃노래·함양망장가·남도방아타령을 비롯해 액운을 막는 의식요 ‘액맥이타령’,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태평무’, 한량무인 ‘흥춤’, 전남 완도의 농악놀이를 무대화한 ‘버꾸춤’, 고 박병천 선생이 계승한 ‘진도북춤’, 산조가락에 즉흥적으로 추는 ‘철금산조’, 남도 신명이 녹아든 ‘남도소고춤’ 등 다양한 춤판이 펼쳐진다. 세로토닌예술단이 반주에 참여한다.

    서영란 대표는 “잊혀가는 전통춤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고집스럽게 전통을 이어가고자 애쓰는 무용인들의 진실함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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