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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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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칭찬- 정한구(진해세화여고 교장)

  • 기사입력 : 2021-09-13 20: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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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유명한 작가이며 경영컨설턴트였던 켄 블란차드 박사의 저서인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Whale Done)”에서 긍정적인 사고와 칭찬의 위대함을 기술했으며,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귀향 후 대화에서 무생물인 “바위마저도 칭찬해야 한다”는 일화는 조직의 구성원이나 사물의 올바른 품평은 칭찬에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같이 칭찬에 관한 명언이나 일화들은 칭찬이 사람의 마음을 좋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변화시켜 개인이나 조직의 성공에 꼭 필요충분한 덕목임을 보여준다. 또한 칭찬을 사전에서는 “다른 사람의 장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점을 높이 평가해 주는 것”으로 정의하기에 칭찬은 상대의 기분을 좋게 해주고, 긍정의 정서를 생산해 내어 성공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칭찬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첫째, 칭찬은 상투적이고 애매한 표현보다는 구체적이고 진정성이 내포된 표현이 더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그냥 “열심히 하는구나”보다는 “이 분야에 소질이 있으니 좀 더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네”라는 식의 격려성 칭찬이어야 할 것이다.

    둘째, 값진 칭찬은 그 시기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열심히 수업을 공개한 선생님께 수업 참관 후 즉시 “이번 수업은 이런 부분들이 정말 좋았습니다”라고 참관록을 같이 주면서 하는 칭찬은 그 선생님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세 번째로 권장할 칭찬은 상대방과 공감해야 한다. 큰 시험을 앞둔 사람에게 “잘할 거야. 실력이 있으니, 합격하겠지”라고 하는 일방적인 칭찬은 당사자에게 부담감만 가중시킬 것이다. 상대방과 공감하는 칭찬은 품고 있는 뜻을 이루기 위한 열과 성을 쏟아내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이솝 우화의 “바람과 태양의 내기”에서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 것은 차거운 북풍(비난, 힐책)이 아니라 따뜻한 태양의 햇살(칭찬, 격려)이었던 것처럼 칭찬의 필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정한구(진해세화여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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