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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5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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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풍수지리] 공장 매입은 신중하게, 흉한 터는 떠나라

  • 기사입력 : 2021-06-25 08: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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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재 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사주명리·수맥·작명연구원 055-297-3882) (E-mail : ju4614@naver.com)

    얼마 전 부도난 공장을 제2공장으로 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목적으로 매입을 추진하자 주변의 지인들이 ‘재수 없는 터’라고 하며 말리기에 처음에는 그런 터가 어디 있냐며 코웃음 치다가 막상 계약하는 날이 다가오니까 불안감을 느껴 공장 터와 건물에 대한 감정을 의뢰한 사장이 있었다. 첫 대면에서 자연스럽게 그의 얼굴을 봤더니 이마가 둥글지 않고 평평한 것으로 보아 주위에서 무식하다는 말을 할 정도로 노력형의 상(相)이었다. 관골이 좋고 재백궁(財帛宮)의 모양새가 뛰어나 재물은 크게 불어나지만, 50대 후반을 지나면서 어려움이 와 힘든 시기를 겪게 된다. 하지만 지각(地閣·턱 부위)이 대단히 좋으므로 능히 극복하고, 경영자로서 성공하는 상이었다.

    현재 경영하는 공장은 평생 자신의 성실과 신용, 그리고 노력만을 바탕으로 자리를 잡았기에 지인의 권유로 풍수를 보기는 하지만, 터의 길흉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반신반의를 하는 것 같았다. 만나서 들어본 사장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는 교훈도 새겨둘 필요가 있다. 게다가 기존의 소규모 공장과 달리 제법 규모를 갖춘 공장을 운영하려면 성실과 신용, 노력은 당연히 근간이 되어야 하고 거기에다가 ‘터의 길흉’과 ‘운의 흐름’ 같은 외적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매입하고자 하는 공장은 도로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로(도로는 물로 봄)는 ‘반궁수(反弓水·공장을 외면하는 물)’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공장이 도로보다 낮아 비가 오면 물이 고이기 때문에 항상 습한 기운이 머물고 있어 생산설비의 고장이나 오작동이 발생하며, 그로 인해 가동률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흉지(凶地)에 해당하는 터였다. 게다가 반궁수 지역은 도로살과 비바람을 직접 맞으며 건강과 재물을 모두 잃는 터로 본다. 또한 하천이 공장 뒤쪽에 있고, 산이 앞에 있어 배산임수(背山臨水·산을 뒤에 두고 물을 바라봄)에 역행하므로 계곡바람과 수맥에 의한 피해를 입는 곳이었다.

    당연히 계곡의 연장선상에 공장이 있기에 땅속에는 살기(殺氣)를 내뿜는 암반이 많을 수밖에 없다. ‘향(向·공장이나 주택 따위의 앞쪽 방향)’이 내려오는 산줄기를 바라보고 있으면 지맥(地脈·산줄기)에 역행하게 된다. 모든 건물의 향은 물을 바라보는 것이 최선이며, 물의 좌우 측면을 보는 것은 차선이지만 산을 바라보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공장과 주택, 상가 등 모든 건물은 산이 돌아오고, 물이 모이는 곳을 향으로 해야 한다. 이를 ‘산환수취이용면(山環水聚而龍面)’이라 하며 지리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리고 필자의 오랜 감정 결과를 통해 내린 결론은 향을 정할 때, 반드시 지켜야만 재앙이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장 안의 모든 곳을 측정한 결과 0.5Gauss에 훨씬 못 미치는 ‘지자기파 결핍’ 현상을 보였다. 지자기파 결핍이 심하면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억제되어 공장의 경우, 작업능률 저하, 안전사고 증가, 주문 감소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 등을 겪게 된다. 그러나 나쁜 기운이 일부분에만 있다면 자재 창고나 휴식 공간 등으로 사용하고, 주요 기계장비를 두거나 작업하는 공간으로만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반면 생기(生氣)가 충만한 곳은 사무동의 가장 중요한 부서 및 생산동의 핵심장비를 설치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도록 해야 한다. 공장을 매입하거나 어느 부분의 투자를 하는 등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에는 터의 길흉과 함께 사장의 당해 연도 운수도 참고하는 것이 좋다. 고민만 하다가 세월만 보내고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지만 공장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면 처음 시작할 때의 패기보다는 절제와 신중함을 바탕으로 해야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불행을 막게 된다. 절제와 신중함, 또한 ‘풍수 비보책’이다. 공장의 일부분이 흉하면 비보(裨補·흉한 부분을 보완함)를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대부분이 흉할 경우에는 매입이면 포기하고 돌리던 공장이면 떠나는 것이 상책이다.

    주재민 화산풍수지리연구소장 (사주명리·수맥·작명연구원 055-297-3882) (E-mail : ju46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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