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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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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섬 무단방치 차량’ 검찰 송치한다

10년 이상된 트럭·봉고 등 4대 수거
대포차·사업실패 이유로 폐기 추정
차적 조회→책임 소재 파악 후 조치

  • 기사입력 : 2021-04-11 20: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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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섬마을에 10년 이상 무단으로 버려졌던 폐차들이 수거됐다.

    통영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폐차 수거작업을 벌여 산양읍 추도와 한산도 등 외딴 섬마을에 버려진 장기 방치차량 4대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작업을 위해 통영폐차장이 견인차량을 지원했으며, 섬마을 쓰레기 처리를 위해 건조한 아라호가 투입됐다.

    이번에 수거된 차량은 추도 미조마을 해안가에 방치된 1t 트럭 2대와 한산도 여차마을과 제승당 인근 해안가에 버려진 봉고차량 등이다. 이들 차량은 대포차로 사용하다 번호판을 뗀 후 외딴 섬에 무단으로 버렸거나 사업실패 등의 이유로 장기간 방치된 차량들이다.

    통영시 산양읍 추도 해안가 방치차량 모습. 칡덩굴이 차량을 덮고 있다./통영시/
    통영시 산양읍 추도 해안가 방치차량 모습. 칡덩굴이 차량을 덮고 있다./통영시/

    섬마을 특성상 주민들이 치우려 해도 견인장비를 부르거나 폐차를 실을 배편을 마련할 수 없어 10년 이상 방치돼 왔다. 칡덩굴이 차량 전체를 덮고 있었으며 타이어가 아예 사라진 상태였다. 통영시는 차적 조회 등 책임 소재를 파악한 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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