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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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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평균기온 10.1도… 48년 만에 가장 따뜻

비도 잦아 경·부·울 강수량 136.2㎜

  • 기사입력 : 2021-04-06 21: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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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3월은 지난 1973년 이래 가장 따뜻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따뜻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지난 3월 경·부·울 평균기온이 10.1도로 평년에 비해 2.9도 높았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21년 3월 전 지구 기압계 모식도/부산지방기상청/
    2021년 3월 전 지구 기압계 모식도/부산지방기상청/

    비도 자주 내렸다. 지난 3월 경·부·울 강수량은 136.2㎜로 1973년 이후 세 번째로 많았다. 특히 지난달 1일과 27, 28일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주기적으로 기압골과 세 차례 남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잦은 강수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날씨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북극 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가운데 강한 북극의 소용돌이와 제트기류가 고위도 지역에 형성되어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했다. 또한 라니냐로 인해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높게 유지되면서 상승기류가 활발했다. 이 기류는 우리나라 주변에서 하강기류로 바뀌어 고기압 발달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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