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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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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로 들어봐요, 젊은 예술가 혁명 이야기

12~13일 경남문예회관서 ‘라 보엠’ 공연

  • 기사입력 : 2021-03-11 14: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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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 ‘라 보엠’이 봄 관객을 맞는다.

    경남문화예술회관이 12일 오후 7시 30분과 13일 오후 3시 두 차례 대공연장에서 국립오페라단 ‘라 보엠’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젊은 마에스트로 김광현 지휘 아래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무대를 연다. 미미 역 소프라노 서선영·권은주, 로돌포 역 테너 박지민·최원휘, 무제타 역 소프라노 장마리아·김유진, 마르첼로 역 바리톤 정승기·김기훈이 맡아 열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라보 엠’ 공연을 하고 있다./경남문화예술회관/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라보 엠’ 공연을 하고 있다./경남문화예술회관/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라보 엠’ 공연을 하고 있다./경남문화예술회관/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라보 엠’ 공연을 하고 있다./경남문화예술회관/

    오페라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 보엠’은 가난하지만 예술 교감으로 모인 프랑스 젊은 혁명가들의 아픔과 사랑을 그린 작품. 푸치니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로 불리며, ‘나비부인’, ‘토스카’와 3대 명작으로 꼽힌다. 프랑스 작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을 토대로 만들어진 후 1896년 이탈리아 토리노 왕립극장에서 초연했다.

    인물들의 개성을 담은 화려한 무대 연출도 볼 만하다. 서정적인 음악도 빼놓을 수 없다. 주인공 로돌포와 미미가 부르는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오, 사랑스런 그대’는 대표 아리아로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라보 엠’ 공연을 하고 있다./경남문화예술회관/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 ‘라보 엠’ 공연을 하고 있다./경남문화예술회관/

    오페라 연출을 맡은 김숙영 연출자는 “오페라 ‘라 보엠’은 피의 혁명을 겪으면서도, 변하지 않은 시대를 웃음으로 통탄하며 살아가는 청춘 이야기다. 단순한 로맨스와 주인공 죽음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신파 드라마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용의 비극성에 주목하기보다 원작이 갖는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의 전환’이라는 혁명성에 주목했다. 코로나를 겪고 있는 공연·예술가와 관객들에게 희망이 되는 이야기로 풀어나가려 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과 전화(☏1544-6711)로 확인하면 된다.

    라보엠 포스터
    라보엠 포스터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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