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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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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피곤하고 기운도 없고…대체 뭐가 문제니

만성피로 원인과 치료
피로 증상 6개월 이상 지속될 땐 의심
수면장애·우울증 등 동반하기도

  • 기사입력 : 2020-12-21 08: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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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운이 없고 쉽게 지치며 다른 일에도 무관심해지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해야 한다. 현대인의 적 만성피로, 무엇이 원인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피로는 무엇인가= 피로감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경험하는 증상으로, 대부분 휴식으로 개선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피로는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지치거나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원인에 관계없이 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를 ‘만성피로’라고 한다. 흔히 피로를 느낄 때는 기운이 없고, 쉽게 지치며, 기력이 없어지고, 다른 일에 무관심해진다.

    피로감이 지속될 때 먼저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피로감을 유발하는 원인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가장 흔한 원인은 과도한 업무가 지속되는 경우이다. 이 때 과로가 여러 날 지속된 경우 1~2일 휴식으로 회복되지 않고 여러 날 휴식이 필요하기도 하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잠자는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이다.

    ◇피로의 원인은= 피로감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수면장애와 우울증이 있다. 수면무호흡증, 기면증 등 다양한 수면장애가 있고 본인이 자신의 증상을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되는 피로감으로 병원을 찾게 된다. 자신의 수면상태를 잘 아는 가족과 함께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빠른 진단을 할 수 있다. 또한 질병이 없더라도 잘못된 수면패턴이 피로감 유발을 할 수 있으므로 수면장애에 대한 평가는 필요할 수 있다. 우울증은 비교적 흔한 질환(유병률 4.4%, 015 WHO reports)으로 피로감의 흔한 원인이다.

    피로감은 그 외에도 다른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 피로의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발열, 기침, 호흡곤란, 체중감소, 두통 등이 있다면 질병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의료진 상담과 함께 적절한 검사로 피로의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다양한 질환이 만성 피로의 원인 질환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피로를 혼자서 자가 진단하여 임의로 피로의 원인을 결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만성 피로를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는 만성피로증후군이다. 만성피로 증후군은 1994년 진단기준이 정리된 질환으로, 설명할 수 없는 만성 피로와 함께 인후통, 근육통, 집중력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피로 해결 대책은= 일반적으로 만성피로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진단된 각 질환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받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피로감의 회복방법은 휴식이다. 그러나 적절한 방법으로 휴식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어 휴식을 위해 여행을 가는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 때문에 오히려 제대로 된 휴식을 방해할 수 있는데, 특히 육체적 피로가 큰 경우 여행은 적합하지 않은 휴식방법이다.

    만성피로증후군의 경우 치료가 쉽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성피로증후군에 대한 치료 중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었지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치료는 점진적 저강도 운동 등 몇 가지이다. 전문가와 상의하여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11월호 이언숙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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