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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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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마약사범, 발본색원해야- 김철우(하동경찰서 경무과 경무계장)

  • 기사입력 : 2020-11-29 19: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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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우 하동경찰서 경무과 경무계장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 6월 유엔 마약범죄사무소는 세계마약보고서에서 사회적 차단·봉쇄 조치와 경제침제로 상실감과 우울감에 빠진 불특정 다수와 사회적 약자가 마약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편성해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마약의 검은 유혹에 빠지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으로 분류되어 마약의 생산이나 유통이 쉽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텔레그램. 인터넷·SNS 등으로 마약공급이 용이해지고 다양한 루트로 우리 주변에 퍼지면서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확산, 증가하면서 마약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마약류 유통 근절’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합동 추진단을 구성 및 운영하여 금년 연말까지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강도 높은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마약류 판매광고를 접하거나 마약류를 제조·유통·매매·투약·소지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가까운 경찰관서나 국번 없이 112 또는 스마트 국민제보앱을 통해 신고 또는 상담을 해주시기 바라며, 범행 증거가 될 수 있는 영상, 사진 등을 확보해 제출하면 신속한 수사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마약의 유해성과 폐해는 국민 누구나 인식하고 있으므로 불법 마약류 유통을 예방·발본색원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을 집결하여 마약 없는 건강하고 활기찬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김철우(하동경찰서 경무과 경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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