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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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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돼 갑니까] 산청 적벽산 붕괴위험지구 정비

피암터널 연말 개통… 낙석사고 걱정 없다
매년 높이 100m 절벽 낙석 빈번
293억 투입 934m 방지망 등 설치

  • 기사입력 : 2020-11-23 2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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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군 신안면 적벽산 아래 도로는 산청읍에서 진주를 오가는 시외버스를 비롯해 지리산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도로다.

    2010년대 초·중반에 접어들어서는 진주와 가까운 신안면이 도시화되면서 차량의 통행이 더욱 빈번해졌지만 이 도로는 매년 낙석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특히 700여m에 이르는 도로 중 500여m가 적벽산 절벽을 끼고 있고, 높이도 100m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르고 험해 해빙기나 집중호우 등 장마철이면 낙석사고 위험에 노출돼 지역민들의 고민이 깊었다.

    하지만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 걱정은 올 연말이면 완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사 중인 적벽산 피암터널이 오는 12월이면 개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오는 연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산청 적벽산 피암터널./산청군/
    오는 연말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산청 적벽산 피암터널./산청군/
    산청 적벽산 붕괴위험지구 공사 전 모습.
    산청 적벽산 붕괴위험지구 공사 전 모습.

    ◇사업 개요= 산청군은 지난 2018년 중순부터 총사업비 293억원을 들여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총 도로구간 934m를 개선·정비하고 낙석방지망, 평면교차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적벽산 아래 도로구간 700m의 피암터널을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적벽산 정비사업 대상지는 지난 2010년 8월 재해위험지구 ‘다’ 등급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2년 3월 급경사지붕괴위험지구 ‘E’ 등급으로 지정됐다. 이후 군은 2013년 4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 2018년 6월 공사에 착공했다.

    적벽산 정비사업은 공사 착공에 앞서 주민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공사 시작 직후에도 발주청과 감리단, 시공사와 함께 현장 여건에 맞는 새로운 공법을 고민한 결과 예산절감과 통행 안전성, 공사기간 단축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대 효과= 시외·군내버스는 물론 지역주민의 차량운행이 잦은 도로인 만큼 공사가 마무리되면 낙석으로 인한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해소된다.

    또 3번 국도와 단성IC가 가까운 지리적 특성 탓에 지리산으로 향하는 외부 방문객들도 이 도로를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보되고 교통소통이 원활해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군은 오는 12월말 피암터널을 개통하기 위해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착공 단계에서 2차로 중 1차로를 통제하고 1차로는 통행하는 기존 설계가 야기할 수 있는 문제점을 재검토해 안전 확보에 유리한 것은 물론 공사 기간도 단축할 수 있는 전면차단 설계로 변경했다.

    이 같은 조치는 기존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공사 기간을 크게 단축한 것은 물론 예산 절감과 통행 안전성 확보라는 3가지 효과를 가져왔다.

    차상효 자연재난담당은 “적벽산 아래 도로구간 개선은 잦은 낙석과 좁은 도로폭으로 소통이 불편해 지역주민들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으로 손꼽혔었다”며 “차질없는 사업 추진으로 연말부터는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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