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과일인 레드향이 남해군의 한 비닐하우스 농가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17년 설천면 비란리에 귀농한 김창일씨. 김씨는 아열대 과수재배를 꿈꾸며 1416㎡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레드향을 심었다. 김씨는 그간 정성껏 키운 레드향을 이번에 첫 수확했다. 수확 물량 일부는 직거래하고 나머지는 새남해농협 하나로마트에 전량 출하한다.
남해군내에서 처음으로 수확하는 아열대 과일 레드향 농장./남해군/레드향을 키워 낸 비닐하우스는 경남도 예산이 지원되는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 패키지 시범사업’을 통해 동절기 냉해를 경감할 수 있는 보온율 70% 이상 다겹보온커튼과 공기순화를 위한 공기순환 히트팬 등을 설치했다.
레드향은 일본에서 한라봉과 교배해 만든 신품종 감귤로 제주를 중심으로 국내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게 특징으로, 껍질은 얇고 붉은빛을 띤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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