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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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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경남지역 실물경제 ‘위축’

한국은행 경남본부 ‘8월 동향’
제조업 생산 전년비 14.6% 감소
소비·설비투자·수출 모두 줄어

  • 기사입력 : 2020-10-14 08: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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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남 실물경제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13일 발표한 ‘최근 경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8월 도내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 기타 운송장비(-28.3%), 금속가공제품(-23%), 기계·장비(-18.9%), 자동차·트레일러(-13.9%)를 중심으로 부진했다. 중소기업의 평균 가동률도 1.2%p 하락한 63.9%를 기록했다.

    수요 측면에서 소비, 설비투자·수출이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4.8% 감소했고,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0.9%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액(-30.9%)이, 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22.7%)이 감소했다. 수출은 선박, 자동차·자동차부품과 기계류·정밀기기를 중심으로 33.6% 줄었다.

    취업자 수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2000명 감소했다. 반면 실업률은 0.3%p 상승한 3.1%를 기록했다.

    9월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 모두 1.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의 경우 상품(1.7%)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서비스(0.6%)는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올랐다.

    부동산시장은 창원과 거제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파트 매매(0.2%)와 전세가격(0.4%)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정부의 가계 지원금, 재택근무 확산에 따른 주택 구매 수요 상승이 주원인이다. 8월 토지가격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분양주택(8840→8841가구)은 증가한 반면, 준공 후 미분양 주택(6383→6001가구)은 감소했다.

    추석을 일주일 여 앞둔 9월 22일 창원 상남시장의 한 상인이 배를 포장하고 있다. /경남신문 자료사진/
    추석을 일주일 여 앞둔 9월 22일 창원 상남시장의 한 상인이 배를 포장하고 있다. /경남신문 자료사진/

    주재옥 기자 jjo5480@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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