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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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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경남도민 의료 위해 역할 다하는 책임의료기관

윤철호 (경상대학교병원장)

  • 기사입력 : 2020-10-12 09: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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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철호 경상대학교병원장

    지역의료라고 하면 막연하게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의료가 지역민 치료의 핵심이 된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지역의료의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정부와 의료기관은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에서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하며, 생명, 건강과 직결된 필수 의료서비스를 지역 내에서 완전히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환으로 경상대학교병원은 경상남도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아 고난도 필수의료 진료기능 수행, 권역 내 협력체계 총괄 및 조정 그리고 지역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지역의료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요? 의료 질적인 부분에서 지역의료는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각 질환별 우수성 평가, 상급종합병원 인증 등 각종 평가를 통해 지역 병원의 우수성에 대해 인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부족한 의료자원 확충과 시스템 문제는 현재 정부의 노력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습니다.

    지역의료의 또 다른 장점은 지역민 특성에 맞춘 의료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경상대학교병원은 고령층이 많은 경남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방문 검진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이상이 발생된 경우 지역 병원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왔습니다. 거창군 보건소와의 건강주치의제 사업을 통해 지역 암환자를 보건소에서 방문하여 돌보고, 의료기관에서는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여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는 등 다양한 지역민 밀착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사업을 여러 지역과 질환에 걸쳐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처럼 경상대학교병원은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지난 30여년간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특히 각 질환별 특성화 센터인 경남지역암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센터를 개소하여 전문 진료 및 교육, 예방활동 등 전 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경남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여 권역 내 발생하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24시간 365일 전문 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을 개원하여 동부경남 지역민을 대상으로 지역민 맞춤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경상대학교병원은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많은 도전을 하고자 합니다.

    머지않아 경상대학교병원은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할 예정입니다. 외상으로 인한 다발성 손상, 과다출혈 등의 중증외상환자를 대상으로 병원 도착 즉시 최적의 치료를 24시간 제공하여 경남지역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안정을 되찾고 재활치료를 통해 조기에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재활이 필요한 경남지역의 많은 어린이들이 근거리에서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경남도민 여러분, 경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경남도내 모든 의료기관은 지역민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민 맞춤 치료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지역민 신뢰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갖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상대학교병원이 중심이 되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경상남도 지역 의료 발전을 위해 지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윤철호 (경상대학교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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